북,핵 공격대상서 제외 요청/김주석,경수로지원하면 핵동결 시사

북,핵 공격대상서 제외 요청/김주석,경수로지원하면 핵동결 시사

입력 1994-06-19 00:00
수정 1994-06-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카터,방북결산 이한회견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은 18일 『북한주석 김일성은 북한이 과거·현재·미래에도 핵개발을 했거나 개발할 의사가 없다고 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요원 2명을 추방하지 않고 미국이 경수로원자로 건설지원을 하면 핵개발을 동결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카터전대통령은 이날 하오 이한에 앞서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방북결과를 설명한 뒤 『김주석의 제안은 정상적인 외교경로를 통해 구체화되는 절차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주석의 핵동결,사찰요원 유지등의 제의에 대해 미국은 그것이 실행이 된다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중단하고 미국과 북한의 3단계 고위급회담을 재개할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주석은 북한을 핵공격 대상에서 제외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하고 『나는 이에 대해 북한에 대한 핵선제불사용이 보장되어야 하지만 이는 한반도비핵화라는 틀 속에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4면>

카터전대통령은 『첫번째 회담에서 나온 북한의 제안을 워싱턴에 즉각 전달했고,두번째 회담에서 나는 북한이 약속을 이행하면 북한제재의 추진이 중단될 수도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카터전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미국과 북한 사이의 문호개방이 상호 이익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해 미·북 관계개선을 지지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에 앞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이날 상오 주한미국대사관저에서 카터전대통령과 면담,방북결과를 설명들었다.

카터전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장관에게 『김주석의 핵동결 시사발언은 영구적 동결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미국이 경수로원자로 전환을 지원하면 동결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고 장기호대변인이 전했다.

◎핵해결­수교 연계/미,카터통해 전달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을 방문한 지미 카터 전미국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 해결과 미·북한 관계개선을 연결시킨 미정부의 「2단계 포괄해결안」을 김일성주석에 제시한 것같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8일 서울의 외교소식통을인용,보도했다.
1994-06-19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