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장례식 비디오테이프 첫 공개

순종 장례식 비디오테이프 첫 공개

입력 1994-06-10 00:00
수정 1994-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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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화문서 출발 훈련원영결식뒤 장지로/4분40초짜리 16㎜촬영… 일군이 앞장서/미 남가주대서 보관

조선왕조 마지막 왕인 순종황제의 장례식 과정을 상세하게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9일 국내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비디오테이프는 서울시 산하 서울학연구소가 올해초 실시한 사료탐사 과정에서 미국 남가주대내 한국전통문화관에 보관중인 것을 입수한 것이다.이 테이프는 교포신문 신한민보사 사장 김운하씨가 자신의 할머니로부터 물려받아 도서관에 기증한 것.활동사진으로 촬영된 것을 복사한 이 필름의 원 촬영자는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당시 국내활동이 자유로웠던 미국인이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상영시간은 4분40초이고 제목은 「융희황제의 장례식」으로 돼 있다.

테이프는 순종의 장례일인 1926년 6월10일 장례행렬이 돈화문앞에서 출발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맨앞에는 말을 탄 일본경관이 섰으며 그뒤로 일본 해군군악대와 기병·보병등이 따르고 혼백을 모신 신련(신련)과 수백개의 만장이 보인다.행렬후미에는 상복을 입은 수많은 백성들이 울며 뒤따른다.

장례행렬은 단성사앞과 하랑교(당시 청계천에 있던 다리중의 하나)를 지나 황금정3정목(현 을지로 3가)에서 왼쪽으로 돌아 영결식장인 훈련원(현 동대문운동장)에 이른다.훈련원에서 영결식을 거행한 뒤 동대문과 청량리를 지나 유택인 경기도 양주군 미금면 금곡리의 유릉에 도착한 모습들을 세세히 담고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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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팀 관계자는 『장례식 당일에 학생들을 중심으로 3·1운동과 유사한 형태의 6·10만세운동이 전개되는등 순종의 장례일은 민족사적 의미가 있다』며 『이번에 발견된 장례식 장면이 당시의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희기자>
1994-06-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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