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내리자 “드디어 자유” 만세 외쳐/정부 「러」입장 고려 「조용한 환영」 고심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장으로 들어서던 벌목공 5명은 사진기자들이 일제히 카메라플래시를 터뜨리자 잠시 당황하는 표정.
그러나 그토록 그리던 한국땅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감격과 안도감을 느꼈음인지 곧 웃음을 지어 보이며 함께 만세를 부르는등 여유.
18일 하오4시55분쯤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귀빈실을 통해 밖으로 나온 이들은 관계자들의 안내로 준비된 서울5라 5749호 25인승 승합차에 올라 올림픽대로를 타고 여의도로 빠져나와 시내 모처로 직행.
○…벌목공들은 승합차에 타기 전 『현재의 심정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활짝 웃으며 『기분좋습니다』라고 인사를 대신.
특히 양복차림으로 승합차에 오르던 김승철씨는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며 차창가에 자리한 뒤에도 사진기자들의 요구에 따라 두손을 들고 포즈를 취해주기도.
○…이들을 태운 승합차는 뒤따라오는 취재진들의 차량을 의식한 탓인지 김포공항 국제청사를 바로 떠나지 않고 청사 순환도로를 한바퀴 돈 뒤 올림픽대로로 진입.
탈북벌목공들은 왼쪽 차창에 하나씩 나란히 기대앉아 주변경치를 둘러보거나 고개를 숙여 턱을 괸 채 회상에 젖는 듯한 모습이었고 간간이 우리측 안내원이 일어나 무엇인가를 설명하면 고개를 돌려 귀를 기울이는 모습.
○…당국은 이날 도착한 벌목공들의 신변안전문제와 관련국의 입장을 고려한다는 이유로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막고 여만철씨 일가의 귀순때와는 달리 입국절차를 거치지 않고 귀빈통로를 통해 곧바로 시내모처로 이송.
미리 공항에 나와 진을 치고 있던 정보기관요원 20여명은 벌목공들이 도착하자마자 벌목공 1명당 2명씩 분담해 두팔을 잡고 공항밖으로 안내.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동안 벌목공들은 『귀순소감이 어떤가』『옷은 언제 구해 입은 것인가』라는 등 취재진들이 잇따라 질문에 던지자 『다음에 얘기하자』며 묵묵부답.
공항에 나온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가 러시아에 남아 있는 90여명의 다른 벌목공들의 신변문제를 고려한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주문.
○…이들 가운데 원유진씨를 제외한 4명 모두가 「이브생롤랑」이라는 상표가 새겨진 비닐가방을 들고 나와 눈길.
안내를 맡은 관계자는 『저 가방안에는 탈출당시 입었던 옷가지와 기내 승무원들에게서 받은 담배·초콜릿등이 들어 있다』고 귀띔.<손성진·한강우기자>
○…한편 정부는 귀순 벌목공에 대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경제적인 지원등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지만 이와 함께 이전과는 달리 직업교육·사회교육등을 강화,사회에 적용해나갈수 있게 할 방침.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벌목공등 북한주민들의 대대적인 귀순을 고려,이들에 대한 처리문제를 특별법등을 제정해 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언.<양승현기자>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장으로 들어서던 벌목공 5명은 사진기자들이 일제히 카메라플래시를 터뜨리자 잠시 당황하는 표정.
그러나 그토록 그리던 한국땅에 무사히 도착했다는 감격과 안도감을 느꼈음인지 곧 웃음을 지어 보이며 함께 만세를 부르는등 여유.
18일 하오4시55분쯤 김포공항 국제선 2청사 귀빈실을 통해 밖으로 나온 이들은 관계자들의 안내로 준비된 서울5라 5749호 25인승 승합차에 올라 올림픽대로를 타고 여의도로 빠져나와 시내 모처로 직행.
○…벌목공들은 승합차에 타기 전 『현재의 심정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활짝 웃으며 『기분좋습니다』라고 인사를 대신.
특히 양복차림으로 승합차에 오르던 김승철씨는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 『고맙습니다』를 연발하며 차창가에 자리한 뒤에도 사진기자들의 요구에 따라 두손을 들고 포즈를 취해주기도.
○…이들을 태운 승합차는 뒤따라오는 취재진들의 차량을 의식한 탓인지 김포공항 국제청사를 바로 떠나지 않고 청사 순환도로를 한바퀴 돈 뒤 올림픽대로로 진입.
탈북벌목공들은 왼쪽 차창에 하나씩 나란히 기대앉아 주변경치를 둘러보거나 고개를 숙여 턱을 괸 채 회상에 젖는 듯한 모습이었고 간간이 우리측 안내원이 일어나 무엇인가를 설명하면 고개를 돌려 귀를 기울이는 모습.
○…당국은 이날 도착한 벌목공들의 신변안전문제와 관련국의 입장을 고려한다는 이유로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막고 여만철씨 일가의 귀순때와는 달리 입국절차를 거치지 않고 귀빈통로를 통해 곧바로 시내모처로 이송.
미리 공항에 나와 진을 치고 있던 정보기관요원 20여명은 벌목공들이 도착하자마자 벌목공 1명당 2명씩 분담해 두팔을 잡고 공항밖으로 안내.
○…입국장을 빠져나오는 동안 벌목공들은 『귀순소감이 어떤가』『옷은 언제 구해 입은 것인가』라는 등 취재진들이 잇따라 질문에 던지자 『다음에 얘기하자』며 묵묵부답.
공항에 나온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가 러시아에 남아 있는 90여명의 다른 벌목공들의 신변문제를 고려한 것이니 이해해달라』고 주문.
○…이들 가운데 원유진씨를 제외한 4명 모두가 「이브생롤랑」이라는 상표가 새겨진 비닐가방을 들고 나와 눈길.
안내를 맡은 관계자는 『저 가방안에는 탈출당시 입었던 옷가지와 기내 승무원들에게서 받은 담배·초콜릿등이 들어 있다』고 귀띔.<손성진·한강우기자>
○…한편 정부는 귀순 벌목공에 대해 법의 테두리 안에서 경제적인 지원등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지만 이와 함께 이전과는 달리 직업교육·사회교육등을 강화,사회에 적용해나갈수 있게 할 방침.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정부는 벌목공등 북한주민들의 대대적인 귀순을 고려,이들에 대한 처리문제를 특별법등을 제정해 대비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언.<양승현기자>
1994-05-1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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