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리회 「한소리국악원」으로 확대개편

한소리회 「한소리국악원」으로 확대개편

입력 1994-04-30 00:00
수정 1994-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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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리 국악관현악단」도 창단/강습생 출신 단원들로 구성… 본격 활동/국악 전파위한 연습공간… 발표무대로

피리와 단소도 구별못한채 국악강습에 문을 두드렸던 아마추어 국악인들이 어엿한 국악관현악단으로 다시 태어났다.

국악강습의 대명사가 되다시피한 「한소리회」가 30일 「한소리국악원」으로 확대,출범하며 강습생 출신들로 이루어진 본격연주단체 「한소리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는 것.단원들은 회사원과 공무원에서 부터 의사 한의사 대학교수 학생등 직업도 가지가지다.

「한소리회」는 회장인 조성래씨(국립국악원단원)가 지난 80년 국립국악원이 일반인들을 위해 무료로 실시하던 대금과 단소 강습에 강사로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출범했다.그는 당시 초급과정밖에 없었던 강습회 이수자들의 『더 가르쳐달라』는 간절한 부탁을 거절치 못해 집으로 불러들였고 다음해에는 아예 조그마한 사무실을 얻어 제1회 무료강습회를 열었다.이후 지금까지 15년 동안 2백89회에 이르는 강습을 통해 모두 2만6천여명의 아마추어 국악인들을 배출해냈다.또 강습을 이수한 사람들이 강사가 되어 배출한 사람들을 합하면 국악기 교육에 관한한 「한소리회」의 역할은 가히 절대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한소리국악원」은 「한소리회」와 중요무형문화재 대금정악이수자인 조씨가 지난 90년 설립한 「한국대금정악전수소」를 합쳐 개편하는 것.「국악원」출범은 그동안 정악이 중심이 되었던 교육과정을 민요 판소리 사물 장구 아쟁 태평소등 민속음악의 전분야로 넓히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조씨는 『국악을 보급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국악에 재미를 느끼는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체험을 주위에 널리 퍼뜨리는 것』이라면서 『이 관현악단을 만든 것도 초급으로 시작해 중급과 고급과정을 이수한 사람들이 계속해서 국악에 몰입해 주위에 전파할수 있도록 연습공간과 발표무대를 마련해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소리국악관현악단」은 올 가을 창단연주회를 갖고 내년 5월에는 미주순회공연도 예정되어 있다.「한소리국악원」 강습문의는 587­0700.<서동철기자>
1994-04-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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