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궤도오르면 사퇴/원로회의 불신임 인정못해”/서암종정

“개혁 궤도오르면 사퇴/원로회의 불신임 인정못해”/서암종정

입력 1994-04-15 00:00
수정 1994-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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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계종종회… 종권이양 결정

개혁작업에 착수한 조계종 개혁회의는 14일 종권을 인수받는 마지막 관건이 될 제113차 중앙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키 위한 활발한 물밑작업을 벌였다.

현재 종법으로는 종회에서 종회의원 재적 3분의2 이상의 찬성이 있어야 종회의결이 가능하도록 돼있다.이에 따라 개혁회의는 15일 상오10시 조계사에서 열릴 이번 종회에 74명의 의원 가운데 50명선이상을 참석시키기 위해 종회의원들과 잇단 접촉을 가졌다.<관련기사 21면>

개혁회의는 15일 하오 종회가 끝나면 총무원 청사를 접수하고 종회의원 40여명을 개혁회의 의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한편 서암종정은 이날 『서원장의 사퇴는 환영하지만 종단개혁작업이 올바른 궤도에 오를 때 종정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서암종정은 원로회의 사무처장 원두스님을 통해 자신의 거취에 대해 이같이 밝히고 원로회의 불신임 결정에 대해서는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해 즉각 사퇴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1994-04-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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