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화랑 20일부터·줄리아나 아트캘러리 5월말 기획전/가나화랑/조각·세라믹 등 60년대작품 조명/줄리아나/장르 대표작 모아 세계관 한눈에
「회화의 시인」「피카소 이후 세계최대의 화가」등으로 불리다 지난 83년 타계한 초현실주의작가 호안 미로(1893∼1983년)의 작품전을 국내에서 잇따라 볼수있게 됐다.
가나화랑이 오는 20일부터 5월7일까지 마련하는 「미로작품전」과 줄리아나 아트갤러리가 5월말부터 한달동안 기획할 예정인 「호안 미로 종합전」이 그것으로 국내 화랑이 주선하는 미로의 첫 한국전이란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미로 탄생 1백주년인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추진해온 두 화랑의 미로전은 같은 미로 회고전의 성격이면서도 시기와 양식별 차이를 보이는 기획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출신인 호안 미로는 빈센트 반 고흐,폴 세잔,앙리 루소로부터 예술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으면서 시어와 음조를 색으로 나타내려 애썼던 독특한 초현실주의작가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미로 탄생 1백주년을 맞아 뉴욕현대미술관에서는 대규모 미로회고전이 열려 1백56점의 회화와 1백46점의 드로잉,조각작품,도자기등 미로의 대표작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가나화랑이 봄전시로 설정,의욕적으로 추진해 성사시킨 「미로작품전」은 지난해 미로회고전에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했던 뉴욕 아쿠아벨라화랑과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컬렉션등이 소장한 작품중 조각 22점,회화 5점,판화 10점등 모두 37점을 소개한다.미로가 회화보다는 조각,세라믹,판화제작에 치중했던 60년대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40년대와 70년대 작품들도 일부 전시한다.이중 대표적 조각인 「새」와 3백호짜리 대형유화 「여인과 새」는 특히 눈에띄는 작품.
지난해 가나화랑과 비슷한 시기부터 국내 미로전을 추진해온 줄리아나아트갤러리의 「호안 미로 종합전」은 파리의 를롱화랑과 호안 미로재단이 소장한 작품중 대표작들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로가 생존할때의 전속화랑이자 사후 그의 유작을 관리해온 를롱화랑과 호안 미로재단의 소장품가운데 선별한 작품전이란 점에서 미로의 작품세계와 특징을 소상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등 미로가 전 생애에 걸쳐 몰두했던 다양한 양식에 걸쳐 50여점이 소개되는데 2백호 크기의 대형판화와 대형조각도 공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성호기자>
「회화의 시인」「피카소 이후 세계최대의 화가」등으로 불리다 지난 83년 타계한 초현실주의작가 호안 미로(1893∼1983년)의 작품전을 국내에서 잇따라 볼수있게 됐다.
가나화랑이 오는 20일부터 5월7일까지 마련하는 「미로작품전」과 줄리아나 아트갤러리가 5월말부터 한달동안 기획할 예정인 「호안 미로 종합전」이 그것으로 국내 화랑이 주선하는 미로의 첫 한국전이란 점에서 벌써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미로 탄생 1백주년인 지난해부터 경쟁적으로 추진해온 두 화랑의 미로전은 같은 미로 회고전의 성격이면서도 시기와 양식별 차이를 보이는 기획으로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을 전망이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 출신인 호안 미로는 빈센트 반 고흐,폴 세잔,앙리 루소로부터 예술적인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았으면서 시어와 음조를 색으로 나타내려 애썼던 독특한 초현실주의작가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해미로 탄생 1백주년을 맞아 뉴욕현대미술관에서는 대규모 미로회고전이 열려 1백56점의 회화와 1백46점의 드로잉,조각작품,도자기등 미로의 대표작을 일반인들에게 공개하기도 했다.
가나화랑이 봄전시로 설정,의욕적으로 추진해 성사시킨 「미로작품전」은 지난해 미로회고전에 가장 많은 작품을 출품했던 뉴욕 아쿠아벨라화랑과 스위스 바젤 바이엘러컬렉션등이 소장한 작품중 조각 22점,회화 5점,판화 10점등 모두 37점을 소개한다.미로가 회화보다는 조각,세라믹,판화제작에 치중했던 60년대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40년대와 70년대 작품들도 일부 전시한다.이중 대표적 조각인 「새」와 3백호짜리 대형유화 「여인과 새」는 특히 눈에띄는 작품.
지난해 가나화랑과 비슷한 시기부터 국내 미로전을 추진해온 줄리아나아트갤러리의 「호안 미로 종합전」은 파리의 를롱화랑과 호안 미로재단이 소장한 작품중 대표작들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로가 생존할때의 전속화랑이자 사후 그의 유작을 관리해온 를롱화랑과 호안 미로재단의 소장품가운데 선별한 작품전이란 점에서 미로의 작품세계와 특징을 소상하게 들여다볼 수 있는 자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회화 조각 판화 드로잉등 미로가 전 생애에 걸쳐 몰두했던 다양한 양식에 걸쳐 50여점이 소개되는데 2백호 크기의 대형판화와 대형조각도 공개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김성호기자>
1994-04-0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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