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훈련 상반기엔 않기로/북핵 추가사찰땐 3단계회담

「팀」 훈련 상반기엔 않기로/북핵 추가사찰땐 3단계회담

입력 1994-04-02 00:00
수정 1994-04-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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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양승현특파원】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한승주외무부장관은 1일 저녁(한국시간)워싱턴에서 윌리엄 페리 미국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유엔안보리 의장성명 채택후 한·미 두나라의 안보상황및 팀스피리트훈련 재개문제,패트리어트미사일 배치문제등을 협의했다.

한장관과 페리국방장관은 앞으로의 대책과 관련,유엔안보리의 의장성명 채택등 새로운 상황 변화에 맞춰 북한이 앞으로 1개월 안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면 북한의 약속 파기로 취소된 제네바에서의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개최한다는데 합의했다.

두나라 장관은 이를 위해 북한과의 뉴욕 대화창구는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두나라 장관은 올 팀스피리트훈련에 대해서는 북한의 태도변화를 지켜보면서 실시시기를 신중히 결정하되 상반기중에는 실시하지 않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장관은 이날 유엔 안보이의 의장성명 채택에 대해 『국제사회가 북한에게 전하는 매우 강력한 메시지』라며 『북한이 호응하지 않을 때 다음단계 조치를 취하는데 중국등이 동참할 수 있게 돼 엄청난 대북압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핵 후속조치 협의차 워싱턴을 다시 방문한 한장관은 이날 숙소인 워터게이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과 비동맹국가를 포함해 안보리 15개 이사국 전체가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가 사찰시한과 관련,한장관은 『성명에서 구체적으로 못박지는 않았지만 한스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이 「6주안에」 추가 사찰이 있어야 한다고 보고했다』고 말해 다음달 중순께가 최종시한임을 강력 시사했다.
1994-04-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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