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하수처리장 앞당겨 완공/「현장고발」 그뒤

수안보 하수처리장 앞당겨 완공/「현장고발」 그뒤

입력 1994-03-22 00:00
수정 1994-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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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수 검사 연2회서 월1회로/수안보 온천/무허폐기물 업체 단수… 순찰 강화/김해평야

충북도는 21일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 수안보온천지대의 석문천오염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국무총리실의 지시에 따라 다음달 착공되는 수안보 하수종말처리장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내년 상반기에 완공키로 했다.

또 중원군은 석문천의 오염을 막기위해 매년 한두차례에 그치던 온천오수 배출업소에 대한 방류수 수질검사를 월1회로 대폭 강화하고 특히 오수배출량이 하루 2백t이 넘는 10개 대형업소에 대해서는 수시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중원군은 지난 17일 부터 수안보 온천지대의 오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해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한 남주관광과 한알유스호스텔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환경영향평가협의에 따른 허용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10ppm을 위반,11.8ppm의 오수를 방류한 수안보스키장 운영업체 남주관광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환경보전법상의 수질기준인 BOD 60ppm을 넘어서는 94.6ppm의 오수를 방류한 한알유스호스텔엔 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수안보=한만교기자>

부산시는 21일 강서구 김해평야일대에 무허가 산업폐기물처리장이 난립한 것과 관련,관할 강서구청의 단속공무원들로 하여금 매일 이들 지역을 둘러보는등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서구청은 이에따라 사상공단등에서 나오는 폐합성수지와 고무등을 모아 재생하는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들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시는 또 특정폐기물에 대한 지도및 단속권을 가진 부산지방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단속활동을 벌이는 한편 이들 무허가처리업체에 대해 단전및 단수조치를 내리고 검찰과 경찰등에 고발,형사처벌하는등 강력한 단속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환경당국의 지시에 따라 관내의 무허가 산업폐기물처리장에 대한 긴급 실태파악에 나섰다.

부산시는 김해평야 일대에 쌓여있는 산업폐기물등 쓰레기를 빠른 시일안에 처리하는 한편 주민들에 대한 계도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의 환경감시위원 2명이 이들 지역을 중점감시,환경오염사례를 고발하기로 했다.<부산=이기철기자>
1994-03-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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