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티르 말련 수상 「비즈니스 방한」

마하티르 말련 수상 「비즈니스 방한」

입력 1994-03-06 00:00
수정 1994-03-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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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회장 초청… 선박 발주·합작투자 논의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빈 모하메드 수상이 현대그룹 초청으로 5일 하오 김해공항을 통해 한국에 왔다.오는 7일까지 머물며 울산 현대중공업 및 현대자동차 등을 돌아보고 정세영 현대그룹회장,김정국 중공업사장,전성원 자동차사장 등 그룹의 경영진들과 연쇄 접촉,경협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일국의 수상이 기업의 초청으로 방한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방한 목적은 말레이시아의 정책사업인 「비전2020」의 하나로 현대그룹과 9천만달러를 합작 투자해 생산키로 한 1·2t트럭의 모델을 직접 확인하고 9천만달러 규모의 선박을 발주하기 위한 것이라고 현대측은 설명했다.말레이시아 정부가 최우선적인 국가정책으로 추진중인 제1국민차(승용차)의 합작 생산 및 9천만달러 규모의 트랜스미션(기어)공장 설립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티르 수상은 지난 81년 취임 후부터 특유의 철학을 바탕으로 서구식 경제정책 대신 「일본을 배우자」는 동방정책을 추진해 88년 이후 연평균 7%를 웃도는 고도성장을 기록,말레이시아를 신흥 공업국가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지난해에는 「2020년까지는 선진국으로 진입한다」는 「비전 2020」을 선언했으며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직접 외국자본과 기술을 끌어들이고 있다.이번의 방한도 이러한 「세일즈맨 정신」의 일환으로 보인다.

아시아 국가간의 경제협력을 주장하며 지난해 11월 미국 클린턴대통령이 제안한 아·태경제협력체(APEC)정상회담에 불참해 세계적인 이목을 끌기도 했다.<송태섭기자>
1994-03-06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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