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원활 재원조달계획 밝히라/질의/국제화대비 통상전문가 육성 총력/답변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이회창신임총리와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등 경제각료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UR타결에 따른 농업및 서비스·금융대책등에 관해 대정부질문을 벌였으나 개각을 목전에 둔 탓인지 맥빠진 분위기로 일관했다.
이총리는 의원들의 질의서를 일일이 챙기며 답변을 준비하는등 의욕을 보였으나 이부총리와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등 경질이 유력시되는 장관들은 쏟아지는 비난속에 곤혹스러워 하는 표정이 역력.
의원들 역시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데다 개각등으로 어수선한 정가기류를 입증하듯 3분의 1 정도만이 자리를 지켰고 의석을 지킨 의원들 조차 곧 교체될 장관들의 답변에는 관심이 없다는듯 동료의원들과 잡담을 나누는등 산만한 분위기.
취임 하루만에 국회답변에 나선 이총리는 인사말 서두에서 『쌀시장을 지키겠다는 대국민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죄송하다.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말을 3차례나 되풀이하며 정중히 사과.이총리는 『국제화·개방화시대에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한뒤 자신의 총리 임명이 국면 타개를 위한 국민무마용이 아니냐는 항간의 의구심을 의식한듯 『경제전문가가 아닌 인물이 총리가 된 데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할 수도 있으나 여러분들께서 충고·격려해주신다면 불안감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
이총리는 그러나 현정부가 「우물안 개구리」식 정권이라는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힐난성 질문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예의 직선적인 태도로 정면대응.
이총리는 이어 『발전이라는 목표를 저해하는 장애요소를 제거하는 수단이 개혁이므로 비리·부패구조를 중단없이 척결해 나가겠다』고 전직 사정책임자답게 답변.
○…첫 질문자로 나선 서상목의원(민자)은 『경제전쟁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UR협상에서 정부의 국내홍보및 협상기술 부족때문에 국제화시대에 대비한 올바른 정책수립이 지체됐다』면서 ▲농촌부흥세 신설등 농촌지원을 위한 재원조달계획 구체화 ▲생산활동을 위한 기업의 저리상업차관 허용 ▲금융의 국제화·자율화 ▲통상조직 재정비등 입각이 유력시되는 경제통답게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
유인학의원(민주)은 『일본과는 비교도 안되게 낙후돼 있는 우리 농촌에 쌀개방을 1% 더 막은게 무슨 자랑이냐』 『개방이 불가피할 경우 저개발국조항을 적용받아야 할 농업분야에서 오히려 개발도상국 대우를 받아내 놓고도 어떻게 낯을 들고 귀국했느냐』는등 직설적인 표현을 구사하며 허장관을 면박.
박찬종의원(신정)은 『이번 쌀개방사건은 문민정부의 첫 위기이자 국가위기관리능력 평가의 시금석으로 대통령과 정부는 이번 경험을 교훈삼아 도덕성 회복,도덕성 실명화를 이룰 것을 촉구한다』면서 UR농업대책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앞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보존을 위한 무역규제를 논의하는 그린 라운드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침을 밝힐 것을 요구.
○…답변에 나선 이회창총리는 『국제화·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통상전문가를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그린 라운드 대비차원에서환경문제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
이총리는 농촌문제에 언급,『국론을 모으고 국력을 집중해 농업구조를 개편하고 농촌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면서 『첨단기술형 기업농으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
이경식부총리는 UR협상과정을 설명하면서 『쌀개방을 수용치 않으면 GATT(관세무역일반협정)를 탈퇴할 수 밖에 없고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한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가피성을 강조.
○…이만섭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때의 진통도 있었으나 여야 모두가 나라를 위한 대승적인 자세로 마침내 타협의 길을 택함으로써 원만히 국회를 마무리짓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정기국회를 결산.
야당의원들은 이의장의 긍정적인 평가에 동감을 표시,『수고하셨습니다』라는 위로의 말로 화답했으나 여당의원들은 폐회사를 듣는둥 마는둥 서둘러 이석.<박성원기자>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18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이회창신임총리와 이경식경제기획원장관등 경제각료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UR타결에 따른 농업및 서비스·금융대책등에 관해 대정부질문을 벌였으나 개각을 목전에 둔 탓인지 맥빠진 분위기로 일관했다.
이총리는 의원들의 질의서를 일일이 챙기며 답변을 준비하는등 의욕을 보였으나 이부총리와 허신행농림수산부장관등 경질이 유력시되는 장관들은 쏟아지는 비난속에 곤혹스러워 하는 표정이 역력.
의원들 역시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데다 개각등으로 어수선한 정가기류를 입증하듯 3분의 1 정도만이 자리를 지켰고 의석을 지킨 의원들 조차 곧 교체될 장관들의 답변에는 관심이 없다는듯 동료의원들과 잡담을 나누는등 산만한 분위기.
취임 하루만에 국회답변에 나선 이총리는 인사말 서두에서 『쌀시장을 지키겠다는 대국민약속을 이행하지 못해 죄송하다.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는 말을 3차례나 되풀이하며 정중히 사과.이총리는 『국제화·개방화시대에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국민들의 이해를 구한뒤 자신의 총리 임명이 국면 타개를 위한 국민무마용이 아니냐는 항간의 의구심을 의식한듯 『경제전문가가 아닌 인물이 총리가 된 데 대해 국민들이 불안해할 수도 있으나 여러분들께서 충고·격려해주신다면 불안감이 현실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
이총리는 그러나 현정부가 「우물안 개구리」식 정권이라는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힐난성 질문에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면서 예의 직선적인 태도로 정면대응.
이총리는 이어 『발전이라는 목표를 저해하는 장애요소를 제거하는 수단이 개혁이므로 비리·부패구조를 중단없이 척결해 나가겠다』고 전직 사정책임자답게 답변.
○…첫 질문자로 나선 서상목의원(민자)은 『경제전쟁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UR협상에서 정부의 국내홍보및 협상기술 부족때문에 국제화시대에 대비한 올바른 정책수립이 지체됐다』면서 ▲농촌부흥세 신설등 농촌지원을 위한 재원조달계획 구체화 ▲생산활동을 위한 기업의 저리상업차관 허용 ▲금융의 국제화·자율화 ▲통상조직 재정비등 입각이 유력시되는 경제통답게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
유인학의원(민주)은 『일본과는 비교도 안되게 낙후돼 있는 우리 농촌에 쌀개방을 1% 더 막은게 무슨 자랑이냐』 『개방이 불가피할 경우 저개발국조항을 적용받아야 할 농업분야에서 오히려 개발도상국 대우를 받아내 놓고도 어떻게 낯을 들고 귀국했느냐』는등 직설적인 표현을 구사하며 허장관을 면박.
박찬종의원(신정)은 『이번 쌀개방사건은 문민정부의 첫 위기이자 국가위기관리능력 평가의 시금석으로 대통령과 정부는 이번 경험을 교훈삼아 도덕성 회복,도덕성 실명화를 이룰 것을 촉구한다』면서 UR농업대책의 전면적인 재검토와 함께 앞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환경보존을 위한 무역규제를 논의하는 그린 라운드에 대한 정부의 대응방침을 밝힐 것을 요구.
○…답변에 나선 이회창총리는 『국제화·개방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통상전문가를 육성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며 『그린 라운드 대비차원에서환경문제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
이총리는 농촌문제에 언급,『국론을 모으고 국력을 집중해 농업구조를 개편하고 농촌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겠다』면서 『첨단기술형 기업농으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
이경식부총리는 UR협상과정을 설명하면서 『쌀개방을 수용치 않으면 GATT(관세무역일반협정)를 탈퇴할 수 밖에 없고 자유무역을 통해 성장한 우리로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불가피성을 강조.
○…이만섭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한때의 진통도 있었으나 여야 모두가 나라를 위한 대승적인 자세로 마침내 타협의 길을 택함으로써 원만히 국회를 마무리짓게 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정기국회를 결산.
야당의원들은 이의장의 긍정적인 평가에 동감을 표시,『수고하셨습니다』라는 위로의 말로 화답했으나 여당의원들은 폐회사를 듣는둥 마는둥 서둘러 이석.<박성원기자>
1993-12-1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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