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 대통령령 창설… 성장 뒷받침/기술지원 통해 수출경쟁력 높여
정부의 「신경제」정책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화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이 공업진흥청이다.
공진청은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의 요체라 할수 있는 품질과 기술 향상을 적극 지원하는 행정기관으로서 구체적으로 ▲공산품의 품질향상지원 ▲중소기업 기술지원 ▲산업표준화 ▲공산품검사 등을 관장하고 있다.1973년 우리 경제의 급속한 양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창설된 공진청은 70년대 공산품의 품질관리및 표준화 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80년대에는 공산품 품질향상에 의한 수출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90년대 들어서는 생산라인 중심의 기존의 품질관리 운동에서 경영 전과정의 품질을 제고시켜 고객만족적인 품질향상을 지향하는 품질경영 운동을 전산업계에 적극 펼쳐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국제품질보증제도인 「ISO 9000」 도입으로 대표되는 품질경영 운동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국제경쟁에서 우리 산업이살아남기 위한 획기적인 품질혁신 방편으로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설당시 본청과 함께 국립공업연구소와 국립지질광물연구소 만으로 출발한 공진청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으면서 본청외에 국립공업기술원,11개 지방공업기술원을 거느린 커다란 조직으로 성장했다.그러나 이러한 양적성장 못지않게 질적인 성장을 요구받고 있는게 요즈음 공진청이 새롭게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우리 산업이 크게 성장한 현시점에서 과거 정부 주도의 지도행정은 한계가 있을 뿐아니라 국제적 환경도 관공서가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일 정도로 빠르고 다양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앞으로의 품질과 기술 향상은 문민시대에 맞게 민이 주도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공진청의 기능은 어디까지나 기업이 주도하는 공업진흥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된 상황에 맞춰 공진청은 일련의 행정개혁 조치들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먼저 기업의 창의와 자율성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이제까지 규제 또는 관리위주의 공업진흥시책을지원·조장 행정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법제의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공진청은 기존의 「공산품 품질관리법」에서 검사대상 품목을 대폭 축소한 「품질경영 촉진법」과 수출시의 법정의무 검사를 폐지하고 업체 자율검사로 전환하기 위해 「수출검사법」을 대체한 「수출품 품질향상에 관한 법률」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해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함께 기업의 자발적인 품질향상과 생산활동을 촉진하고 각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규제 완화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여기에는 KS표시 허가와 전기용품 형식승인 관련 인·허가요건의 완화 등이 포함되고 있다.
공진청의 역대 청장으로는 제1대 최종완씨를 필두로 순서대로 안영철,김형배(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허남훈(한국가스안전공사 이사장),임인택(전 교통부장관),박용도(KOTRA사장),이동훈(상공부차관),신국환씨 등이 맡았다.<백종국기자>
정부의 「신경제」정책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화로 초점이 맞춰지면서 더욱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곳이 공업진흥청이다.
공진청은 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의 요체라 할수 있는 품질과 기술 향상을 적극 지원하는 행정기관으로서 구체적으로 ▲공산품의 품질향상지원 ▲중소기업 기술지원 ▲산업표준화 ▲공산품검사 등을 관장하고 있다.1973년 우리 경제의 급속한 양적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창설된 공진청은 70년대 공산품의 품질관리및 표준화 사업의 기반을 조성하고 80년대에는 공산품 품질향상에 의한 수출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했다.
90년대 들어서는 생산라인 중심의 기존의 품질관리 운동에서 경영 전과정의 품질을 제고시켜 고객만족적인 품질향상을 지향하는 품질경영 운동을 전산업계에 적극 펼쳐 나가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국제품질보증제도인 「ISO 9000」 도입으로 대표되는 품질경영 운동은 날로 심해지고 있는 국제경쟁에서 우리 산업이살아남기 위한 획기적인 품질혁신 방편으로 우리 상품의 국제경쟁력을 크게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설당시 본청과 함께 국립공업연구소와 국립지질광물연구소 만으로 출발한 공진청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으면서 본청외에 국립공업기술원,11개 지방공업기술원을 거느린 커다란 조직으로 성장했다.그러나 이러한 양적성장 못지않게 질적인 성장을 요구받고 있는게 요즈음 공진청이 새롭게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다.우리 산업이 크게 성장한 현시점에서 과거 정부 주도의 지도행정은 한계가 있을 뿐아니라 국제적 환경도 관공서가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일 정도로 빠르고 다양하게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따라서 앞으로의 품질과 기술 향상은 문민시대에 맞게 민이 주도가 되지 않을 수 없다.공진청의 기능은 어디까지나 기업이 주도하는 공업진흥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같은 변화된 상황에 맞춰 공진청은 일련의 행정개혁 조치들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먼저 기업의 창의와 자율성을 존중하는 바탕에서 이제까지 규제 또는 관리위주의 공업진흥시책을지원·조장 행정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관련법제의 개정을 서두르고 있다.공진청은 기존의 「공산품 품질관리법」에서 검사대상 품목을 대폭 축소한 「품질경영 촉진법」과 수출시의 법정의무 검사를 폐지하고 업체 자율검사로 전환하기 위해 「수출검사법」을 대체한 「수출품 품질향상에 관한 법률」을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해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함께 기업의 자발적인 품질향상과 생산활동을 촉진하고 각종 부담을 줄이기 위해 행정규제 완화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여기에는 KS표시 허가와 전기용품 형식승인 관련 인·허가요건의 완화 등이 포함되고 있다.
공진청의 역대 청장으로는 제1대 최종완씨를 필두로 순서대로 안영철,김형배(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허남훈(한국가스안전공사 이사장),임인택(전 교통부장관),박용도(KOTRA사장),이동훈(상공부차관),신국환씨 등이 맡았다.<백종국기자>
1993-1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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