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재발땐 북한 승리”/미 국방부 비밀보고서 지적

“한국전 재발땐 북한 승리”/미 국방부 비밀보고서 지적

입력 1993-11-23 00:00
수정 1993-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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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신속공격… 1∼2주내 서울점령 가능

【도쿄 연합】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하면 북한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국방부의 비밀보고서가 지적했다고 일교도(공동)통신이 22일 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를 인용,보도했다.

뉴스위크가 인용한 비밀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부대재편과 전략이론의 변화를 기한데다 한미양국군의 초전 즉응능력의 저하로 인해 만약 북한이 군사분계선의 비무장지대를 돌파해 남침할 경우 신속하고 대규모적인 작전의 성공으로 작전개시 1∼2주내에 수도 서울에 도달할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위크는 특히 이 보고서가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하더라도 한미양국의 압도적인 군사력으로 북한의 침략을 저지할수 있다는 지금까지의 상식을 뒤엎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초 이 국방부 보고서는 지난 91년 작성됐지만 최근 전쟁발생을 상정해 실시한 컴퓨터에 의한 모의전쟁에서도 이 보고서와 마찬가지로 북한군의 승리 시나리오가 확인됐다고 뉴스위크는 보도했다.

한편 미국방부 소식통은 뉴스위크 보도와 관련,『(모의전쟁의 결과에 대해서는)한국의 방위망이 상당히 쉽게 붕괴될 우려가 있음을 감지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1993-11-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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