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악관 안보회의… 북핵 논의

오늘 백악관 안보회의… 북핵 논의

입력 1993-11-16 00:00
수정 1993-1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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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팀훈련 중지… 북사찰 유도” 건의/“한반도 전쟁시 50만병력 희생”/미 국방 비밀보고서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정부는 최근 북한이 낸 핵 「일괄타결」 제의를 놓고 국무·국방부간에 심각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으며 15일 하오(서울시간 16일 상오)백악관안보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논의한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포스트는 미관리들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한미간 연례 군사훈련을 중지해 북한으로 하여금 핵사찰을 받도록 유도할 것을 국무부가 빌 클린턴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미국방부와 합참은 북한 제의가 국제사회의 의혹을 받아온 미신고 핵시설에 대한 사찰 허용에 관한 어떤 약속도 담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따라 15일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레스 애스핀 국방장관 및 앤소니 레이크대통령 안보보좌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백악관 안보회의에서 국무·국방부간에 견해차가 다시 한번 노출될 것으로 포스트는 내다봤다.

포스트는이어 미국방 비밀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핵문제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개전 90일안에 양측 합쳐 병력만 30만∼50만명이 희생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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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1-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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