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예산 특징을 보면/교통난 해소에 총액 35% 투입

서울시 내년 예산 특징을 보면/교통난 해소에 총액 35% 투입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3-11-11 00:00
수정 1993-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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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건설에만 2조… 신규사업 전면 동결

서울시의 내년도 예산안은 신규사업이 동결되고 전체 예산의 4분의1정도가 지하철에 집중 투입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가 내년에 새로 벌이는 사업에 투자되는 돈은 8백62억원정도.신규사업보다는 그동안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을 마무리하는데 역점을 두고 예산을 짠 것이다.

서울시의 세입가운데 취득세등 부동산 관련이 53%를 차지하고 있고 시유지의 매각실적이 저조한 사실이 말해주듯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부동산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다같이 허리띠를 졸라매야할 것이다.

신규사업에 대한 「긴축」예산 편성으로 주민 숙원사업들이 거의 반영되지 못하게 된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하철 건설에 투입되는 재원은 2조1천77억원.여기에다 도시고속화도로,일반 도로건설등을 합한 교통관련 예산은 전체의 35%인 2조7천2백34억원에 이른다.지하철 예산은 지난해의 1조5천6백42억원보다 무려 34.7%가 늘어난 것이다.주거환경개선사업이 27.6% 줄어드는등 예산 항목의 절반정도가 줄어들었고하수처리장 설치비용이 11% 늘어난 것등을 감안하면 지하철건설비용 증액은 파격적이다.

서울시의 정책이 교통문제 해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음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는 대목이다.

그 다음이 주택난 완화,장애인등의 복지,맑은물 공급등 생활환경의 개선등이다.내년 예산이 지하철건설에 집중 투입됨으로써 5∼8호선의 2기 지하철 건설은 이제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다.대신 2백94억원의 예산으로 3기 지하철 실시설계에 들어가 3기 지하철건설시대가 열리게 된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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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하철 집중투입등으로 올 연말까지 누적된 부채 3조5천억원에다 내년 말까지 1조원이상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박정현기자>
1993-11-1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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