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제재보다 대화로 해결 노력/호소카와
【경주=김영만·이도운기자】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결산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과거사문제를 극복,새로운 한·일관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전날의 정상회담에 이어 『과거 우리나라에 의한 식민지 지배로 한반도 사람들이 학교에서 모국어교육의 기회를 빼앗기고 자기이름을 일본식으로 개명당하는등 참으로 여러 형태의 견디기 힘든 고통과 슬픔을 겪은 데 대해 그 비도한 행위를 깊이 반성하며 마음으로부터 진사드린다』고 과거사를 거듭 사과하고 김대통령은 『한·일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두 나라 국민이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는 「선린의 동반자」가 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면서 『나와 호소카와총리는 이성적인 입장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의 정립을 통해 과거문제를 극복해나감으로써 우리 두 나라가 「가깝고도 가까운 진정한 이웃」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호소타와총리는김대통령과 불국사를 산책하고 호텔에서 김대통령을 예방,작별인사를 한뒤 낮 12시10분 김해공항을 통해 이한했다.
공동 기장회견에서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현재 한일양국간에는 무역역조,기술이전문제등 경제현안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호소카와총리=일본과 한국,미국 세나라의 관계는 세계속에 아주 중요하다.특히 우리나라와 한국과의 관계는 아시아·태평양,나아가 국제사회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어제 김대통령과 핫라인을 연결해 언제든지 전화로 서로 긴밀한 연락을 취하기로 합의했다.최근 일한간 무역역조문제가 있으나 작년 6월 「액션프로그램」을 만들어 투자문제,기술이전문제등에 대한 방향이 제시됐다.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또 지난 1일 나온 일한경제포럼 제안이 실천되도록 노력하겠다.
과거사문제에 대해 호소카와총리로부터 반성과 진사가 있었는데 김대통령은 이문제는 결착됐다고 생각하는가
▲김대통령=호소카와총리의 솔직한 자세에 깊은 감명을받았다.과거 역대 자민당총리들이 왔다갔지만 그렇지 못했다.앞으로 두나라는 밝은 미래를 향해서,새시대 즉 21세기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호소카와총리=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머물고,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비핵화공동선언을 실천하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미·일 세나라가 잘 협력해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제재문제에 관련,이 시점에서는 될수 있는대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끈질기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아·태경제협력제(APEC)를 아·태지역의 협력을 위한 구심점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는데 구심점은 구체적 의미는.
▲김대통령=아·태지역은 경제면에서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APEC을 역내 무역과 투자면에서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APEC은 개방적이며 따라서 지역주의에 구애받지 않고 개방적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도운기자>
【경주=김영만·이도운기자】 김영삼대통령과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일본총리는 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정상회담을 결산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과거사문제를 극복,새로운 한·일관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호소카와총리는 전날의 정상회담에 이어 『과거 우리나라에 의한 식민지 지배로 한반도 사람들이 학교에서 모국어교육의 기회를 빼앗기고 자기이름을 일본식으로 개명당하는등 참으로 여러 형태의 견디기 힘든 고통과 슬픔을 겪은 데 대해 그 비도한 행위를 깊이 반성하며 마음으로부터 진사드린다』고 과거사를 거듭 사과하고 김대통령은 『한·일관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두 나라 국민이 서로 이해하고 신뢰하는 「선린의 동반자」가 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면서 『나와 호소카와총리는 이성적인 입장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의 정립을 통해 과거문제를 극복해나감으로써 우리 두 나라가 「가깝고도 가까운 진정한 이웃」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호소타와총리는김대통령과 불국사를 산책하고 호텔에서 김대통령을 예방,작별인사를 한뒤 낮 12시10분 김해공항을 통해 이한했다.
공동 기장회견에서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현재 한일양국간에는 무역역조,기술이전문제등 경제현안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호소카와총리=일본과 한국,미국 세나라의 관계는 세계속에 아주 중요하다.특히 우리나라와 한국과의 관계는 아시아·태평양,나아가 국제사회에 있어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어제 김대통령과 핫라인을 연결해 언제든지 전화로 서로 긴밀한 연락을 취하기로 합의했다.최근 일한간 무역역조문제가 있으나 작년 6월 「액션프로그램」을 만들어 투자문제,기술이전문제등에 대한 방향이 제시됐다.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또 지난 1일 나온 일한경제포럼 제안이 실천되도록 노력하겠다.
과거사문제에 대해 호소카와총리로부터 반성과 진사가 있었는데 김대통령은 이문제는 결착됐다고 생각하는가
▲김대통령=호소카와총리의 솔직한 자세에 깊은 감명을받았다.과거 역대 자민당총리들이 왔다갔지만 그렇지 못했다.앞으로 두나라는 밝은 미래를 향해서,새시대 즉 21세기를 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북한의 핵개발문제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호소카와총리=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머물고,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용하고 남북비핵화공동선언을 실천하도록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미·일 세나라가 잘 협력해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제재문제에 관련,이 시점에서는 될수 있는대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끈질기게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아·태경제협력제(APEC)를 아·태지역의 협력을 위한 구심점으로 만들기로 합의했는데 구심점은 구체적 의미는.
▲김대통령=아·태지역은 경제면에서 세계의 중심이라고 생각하고 있다.APEC을 역내 무역과 투자면에서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APEC은 개방적이며 따라서 지역주의에 구애받지 않고 개방적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도운기자>
1993-11-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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