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으로 앞으로」의 국제화전략(사설)

「밖으로 앞으로」의 국제화전략(사설)

입력 1993-11-09 00:00
수정 1993-1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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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대통령은 어제 『이제는 우리의 눈을 밖으로 돌려 세계와 경쟁하며 살아나가는데 필요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대통령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내지향적 개혁을 대외지향적 개혁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경제는 물론이고 모든 분야에서 「밖으로,앞으로」의 미래지향적이고 범세계를 향한 개혁이 없이는 한국이 2천년대에 선진국에로의 진입이 어렵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자원제약적 성장체제에 있는 우리는 그동안 수출주도의 성장전략을 추진해왔다.그 결과 중진국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금까지 해외시장확보차원의 대외지향정책을 산업의 고도화와 정보화에 필요한 기술의 확보와 정보획득을 위한 국제화전략으로 바꾸어야 할 시점에 있다.동시에 냉전종식후 국제경제의 범세계화와 지구촌화가 진행되면서 한국은 현재의 성장·발전에 걸맞는 기여를 요청받고 있는 현실이다.이에 부응하는 유일한 길이 경제의 국제화이다.

정부가 이를위해 경제제도 및 관행을 개선하고 자유무역질서에의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주요교역 상대국과의 통상협력을 강화키로 한 것은 시의에 매우 부합된다.7개 경제부처가 부처별 국제화전략을 마련,추진키로 한 것은 전례없는 일이다.그같은 국제화전략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각 부처는 국제화대책기구 등을 상설화하고 제도와 경제운용의 국제화를 과감히 추진해야 할 것이다.

국제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경제주체들의 의식개혁이다.대통령이 어제 회의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기업인들은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혁신과 범세계적인 마케팅전략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수출과 수입의 확대균형을 추구하는 기업인,교역뿐이 아니고 기술과 투자를 연계한 대외지향적 신사고를 가진 기업인이야 말로 국제화에 부응하는 기업인이다.

국민들도 외국기업을 배타적으로 보지않고 고용과 기술 창출을 선도하는 국제기업으로 간주할 때 국제화는 한결 빨라질 것이다.정부가 외국인 투자환경개선과 해외투자확대를 추진하는 것을 계기로 국민들도 외국기업의 국내경제및 세계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동시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개방화와 국제화가 추진되어야 한다.외국상품에 대한 배타적인 의미의 국산품애용이 아니라 우리상품이 국제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비각우위 관점에서 국산품애용심을 높여야 하겠다.『미래와 세계를 향해 뛰자』는 대통령의 독려는 21세기를 향한 개혁이자 한국을 지구촌의 중심권에 올려 놓자는 국제화 전략이다.국제화의 궁극적인 목표인 국가경쟁력강화를 위해 전국민의 세일즈맨화와 세계인화를 기대한다.
1993-11-0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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