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 감동시킨 책 1백80여권 전시

명사 감동시킨 책 1백80여권 전시

입력 1993-10-28 00:00
수정 1993-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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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 등 84명이 77종 추천/국립중앙도서관서 내일∼11월7일까지

명사들을 감동시킨 책들은 어떤 것일까.

국립중앙도서관은 종교계·학계·문화예술계·정계·재계등 각계의 인사 84명으로부터 추천받은 책 77종 1백80여권을 모아 29일부터 11월7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나를 감동시킨 이 한권의 책」이란 이름으로 전시한다.

책을 추천한 인사는 김수환추기경·권이혁학술원회장·김희집고려대총장·송자연세대총장·김상하대한상의회장·이기택민주당대표·박찬종신정당총재·구상·서정주시인·이문렬소설가·이태영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윤석중아동문학가 등이다.

이들이 추천한 책도 다양해 「사기」「지구를 구하기 위한 50가지 간단한 방법」「그로미코 회고록」등 역사서·전기·소설·철학서·회고록·과학이론서등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정약용의 「목민심서」는 3명이,「논어」「퀴리부인전기」「역사의 연구」등은 2명이 동시 추천했다.

명사들의 추천이유도 함께 전시되는데 조양희의 「도시락 편지」를 권한 김추기경은 『도시락을 챙겨주는 어머니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겨 있어 날로 심각해지는 청소년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조병화시인은 일본 유학시절 읽은 로망 롤랑의 「베토벤의 생애」를 추천하면서 책속에 나오는 「Durch Leiden Zur Freude」(괴로움을 돌파하여 기쁨으로)라는 구절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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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윤석중씨는 북한의 창작동화집인 「친구 없이는 못살아」를,서정주시인은 「삼국유사」를 각각 추천했다.
1993-10-2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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