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자본 투자확대로 교통 개선”/정재석 교통 취임 인터뷰

“간접자본 투자확대로 교통 개선”/정재석 교통 취임 인터뷰

입력 1993-10-19 00:00
수정 1993-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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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력 태부족이 대형사고 주인/페리호 피해자 보상 최우선 처리

『잇따른 대형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은 지난 15년간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부진이 누적된 때문입니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의 사후수습 등 난제가 쌓인 상황에서 교통부장관으로 임명된 정재석장관은 경제관료 출신답게 최근의 잇따른 대형사고 원인을 경제적 측면에서 지적했다.

정장관은 18일 하오 취임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갑작스럽게 임명돼 업무파악을 하지 못한데다 생각할 시간적 여유도 없어 사고 수습대책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는 어렵다』고 전제하고 『보상대책 등은 예민한 문제여서 관계부처간의 협조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앞으로의 교통안전대책에 대해 『근본적인 교통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내부적으로는 침체된 교통부의 분위기를 일신,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워 하루라도 빨리 사고 수습을 끝내고 불행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14년만에 관계로 돌아온 소감은.

▲착잡하다.수출을 포함한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수송문제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가장 어려운 문제다.몸은 늙었으나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

­사고 수습대책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보상대책 등은 예민한 문제다.관계부처간의 협조를 통해 최우선적으로 다루겠다.갑작스럽게 임명돼 업무파악이 안된 상태에서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고 업무보고를 받은 뒤 가닥이 잡히면 곧 다시 밝히겠다.

­잇따른 대형사고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나 자신이 이코노미스트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다.지난 15년간 수송분야를 포함해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가 대단히 부족했고 이것이 누적되는 가운데 수요는 늘어나 수급구조가 불균형을 이뤘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형사고의 재발을 방지할 대책은 무엇인가.

▲수급불균형의 해소밖에는 없지 않겠는가.

­교통부 직원들이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는데….

▲착잡하지만 교통부가 해야지 누가하겠는가.이들이 사기를 되찾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촉매역할을 하겠다.내부적으로는 사기진작에 최우선을 두겠다.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이 됐는데 재산은 어느 정도인가.

▲절차를 밟아 등록할 때 밝히겠다.너무 적어서 걱정이다.<김만오기자>
1993-10-1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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