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의류 등 중국진출 한국기업/노동자들 파업 잇따라

신발·의류 등 중국진출 한국기업/노동자들 파업 잇따라

입력 1993-09-29 00:00
수정 1993-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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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노동환경 반발… 수천명 참가

【북경 AFP 연합】 중국 항구도시 천진에 진출한 한국기업체들에서 열악한 노동환경에 반발하는 파업이 올들어 잇따라 발생,지금까지 수천명이 참가했다고 관영 북경청년보가 2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천진소재 외국기업이나 합작기업들에서 올해들어 약 10건의 파업이 일어났으며 그중 일본기업체 1개를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한국기업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노동부 영호안 부부장도 외국 기업체에서의 파업이 증가하고 있음을 시인하고 빠른 시일내 노동쟁의 관련법규가 마련되지 않으면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북경청년보는 밝혔다.

신문은 구체적인 사례로 한국기업체의 한 신발공장에서는 대부분 20대 여성인 1천2백여명의 노동자가 지난 2월28일 파업에 돌입했고 이틀 뒤에는 천진 노동사무소까지 항의시위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또 7월3일에는 한 의류공장에서 노동자 2백여명이 파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청년보는 노동자들이 근로조건 개선과 노동조합 설립 허용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1993-09-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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