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돌이는 내친구」 출간/이순희씨(인터뷰)

「꿈돌이는 내친구」 출간/이순희씨(인터뷰)

입력 1993-09-21 00:00
수정 1993-09-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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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 미래에 대한 상상력 자극”

『어린이들에게 엑스포는 현실로 보는 꿈이라고 할수 있습니다.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만으로도 대전 엑스포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해요』

어린이를 위한 엑스포 가이드북 「꿈돌이는 내친구」(글사랑간)를 쓴 동화작가 유순희씨(24)는 『대전 엑스포가 기대와는 달리 외국인의 참여가 거의 없는 집안잔치라는 비판도 있지만 그럴수록 가장 의미있는 관람객인 어린이들의 편의를 위해 신경을 써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꿈돌이는 내친구」는 유씨가 세차례에 걸쳐 엑스포대회장을 둘러보고 쓴 기행동화.우주탐험관과 테크노피아관등 주로 미래세계와 연관된 전시내용을 글과 사진을 통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엑스포에서는 만화나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나오는 것들을 볼수 있어요.그런데 엑스포는 서기 20 50년의 미래세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바로 지금 어린이들이 앞으로 만들어 가야할 세계지요.어린이들에게 엑스포가 단순히 재미있고 환상적인 놀이터로 이해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도 거기에 있습니다』

「꿈돌이…」는 당초 엑스포를 관람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기획됐다.그러나 막상 개막되고 보니 하루에 두군데 전시관을 둘러보는 것도 벅찼다고 한다.엑스포장에 갔더라도 관람한 것은 전체의 일부분이 될수 밖에 없더라는 것.따라서 책은 엑스포를 구경한 어린이는 물론 그렇지 못한 어린이도 엑스포에 담긴 정신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지난 8월말 나온뒤 이미 주요서점의 아동도서 부문 베스트셀러 목록에 들어있을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씨는 12종의 어린이 도서를 펴낸 신예 아동작가.그는 『출판계가 어린이 도서에 너무도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이 책이 많이 팔려 출판계가 어린이를 위한 창작물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웃었다.<철>
1993-09-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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