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저항… 쥐폐외무 설득에 진땀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보관중이던 외규장각 고문서중 한권인 「휘경원원소도감의궤」 상권이 김영삼대통령에게 건네지기까지 박물관 직원들의 눈물겨운 육탄저항이 있었다.
이들 여직원 2명은 15일상오 서울에 도착하자 마자 파리에서 공수해온 이 책을 껴안은채 주한프랑스대사관으로 직행,한국정부와 공식계약이 체결되기 전에는 책을 넘겨줄수 없다고 통보한뒤 숙소인 롯데호텔로 가버렸다.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책을 전달하기로 약속한 미테랑대통령으로서는 낭패였다.공식계약 체결에는 수주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초조해진 대사관 직원들은 롯데호텔로 찾아가 이들을 설득했으나 여직원들의 저항은 완강했다.호텔복도에서 수시간동안 실랑이를 벌이던 박물관 여직원들이 급기야는 울음을 터뜨렸다.여직원들은 박물관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의한 뒤에도 눈물 범벅 그대로였다.알랭 쥐페 외무장관은 이들을 장시간 설득한 끝에 어렵게 책을 받아내 간신히 제시간에 맞춰 전달할 수 있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번 반환이 전례가 되지않을 것임을 박물관측에 설득했다.프랑스 관리들은 수주일내에 한·불양국정부가 외규장각도서 1세트의 장기대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지만 2세트는 프랑스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AFP 특약>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보관중이던 외규장각 고문서중 한권인 「휘경원원소도감의궤」 상권이 김영삼대통령에게 건네지기까지 박물관 직원들의 눈물겨운 육탄저항이 있었다.
이들 여직원 2명은 15일상오 서울에 도착하자 마자 파리에서 공수해온 이 책을 껴안은채 주한프랑스대사관으로 직행,한국정부와 공식계약이 체결되기 전에는 책을 넘겨줄수 없다고 통보한뒤 숙소인 롯데호텔로 가버렸다.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책을 전달하기로 약속한 미테랑대통령으로서는 낭패였다.공식계약 체결에는 수주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초조해진 대사관 직원들은 롯데호텔로 찾아가 이들을 설득했으나 여직원들의 저항은 완강했다.호텔복도에서 수시간동안 실랑이를 벌이던 박물관 여직원들이 급기야는 울음을 터뜨렸다.여직원들은 박물관장에게 전화를 걸어 협의한 뒤에도 눈물 범벅 그대로였다.알랭 쥐페 외무장관은 이들을 장시간 설득한 끝에 어렵게 책을 받아내 간신히 제시간에 맞춰 전달할 수 있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번 반환이 전례가 되지않을 것임을 박물관측에 설득했다.프랑스 관리들은 수주일내에 한·불양국정부가 외규장각도서 1세트의 장기대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지만 2세트는 프랑스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서울 AFP 특약>
1993-09-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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