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빨라 1∼2일내 눈 사용… 비용 1백만원선/고대 안암병원/각막외피 손상않고 5분내 시술
근시가 심해 엑시머레이저 수술로 시력교정이 힘든 사람도 정상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팀은 최근 국내 종합병원급 가운데 처음으로 6디옵터이상 근시수술에 쓰이는 「미세각막절제술」을 미국으로 부터 도입,본격적인 시술에 들어갔다.
미세각막절제술은 각막 외피는 그대로 둔 채 시력교정에 필요한 각막실질(각막의 가장 중앙부위)만 절제하는 기법.기존의 엑시머레이저수술은 각막외피를 기계적으로 벗겨 낸 뒤 레이저광선으로 각막실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손상된 각막외피가 재생될 때까지 환자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또 각막외피와 실질사이에 있는 보만모이 파손되어 수술 뒤 정상시력을 되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더구나 엑시머레이저 수술은 고도근시환자의 경우 각막혼탁(눈이 뿌옇게 흐려지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시력교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와달리 각막절제술은 자동 미세각막절제기를 이용해 각막 두께의 3분의1을 떼어 낸 뒤 환자의 굴절이상 정도에 맞춰 각막실질을 절제한다.그 다음 떼어냈던 각막 뚜껑부분을 다시 제 위치에 붙여주게 된다.따라서 이 수술법은 각막외피에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시술받은 환자는 통증없이 1∼2일만에 눈을 사용할 만큼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6디옵터 이상의 고도 근시환자에게 시력교정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술시간은 5분 안팎이고 수술비용도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비슷한 1백만원정도.
김효명교수(안과)는 『미세각막절제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효과와 안전도를 인정받은 수술법』이라고 소개하고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달리 고도의 시술 테크닉이 요구되기 때문에 국내 도입이 늦어졌다』고 말했다.<박건승기자>
근시가 심해 엑시머레이저 수술로 시력교정이 힘든 사람도 정상시력을 되찾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고려대 안암병원 안과팀은 최근 국내 종합병원급 가운데 처음으로 6디옵터이상 근시수술에 쓰이는 「미세각막절제술」을 미국으로 부터 도입,본격적인 시술에 들어갔다.
미세각막절제술은 각막 외피는 그대로 둔 채 시력교정에 필요한 각막실질(각막의 가장 중앙부위)만 절제하는 기법.기존의 엑시머레이저수술은 각막외피를 기계적으로 벗겨 낸 뒤 레이저광선으로 각막실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손상된 각막외피가 재생될 때까지 환자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또 각막외피와 실질사이에 있는 보만모이 파손되어 수술 뒤 정상시력을 되찾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더구나 엑시머레이저 수술은 고도근시환자의 경우 각막혼탁(눈이 뿌옇게 흐려지는 현상)을 일으킬 수 있어 시력교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와달리 각막절제술은 자동 미세각막절제기를 이용해 각막 두께의 3분의1을 떼어 낸 뒤 환자의 굴절이상 정도에 맞춰 각막실질을 절제한다.그 다음 떼어냈던 각막 뚜껑부분을 다시 제 위치에 붙여주게 된다.따라서 이 수술법은 각막외피에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시술받은 환자는 통증없이 1∼2일만에 눈을 사용할 만큼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특히 6디옵터 이상의 고도 근시환자에게 시력교정효과가 매우 뛰어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술시간은 5분 안팎이고 수술비용도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비슷한 1백만원정도.
김효명교수(안과)는 『미세각막절제술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효과와 안전도를 인정받은 수술법』이라고 소개하고 『엑시머레이저수술과 달리 고도의 시술 테크닉이 요구되기 때문에 국내 도입이 늦어졌다』고 말했다.<박건승기자>
1993-08-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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