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명 고용창출… 소득 1조2천억 증가/세계 2천여 명사 방문… 외교성과도 지대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는 과연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설 수 있을까.아직 이에 대한 대답을 내린다는 것은 시기상조이다.10년쯤 지나서야 그 파급효과가 가시화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백40년의 엑스포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엑스포가 한 국가 및 인류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가까운 예로 일본은 70년 오사카박람회를 통해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으며 멀게는 1886년 미국 필라델피아박람회에서 전화기의 전시를 통해 세계 통신분야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경제적인 효과말고도 엑스포는 정치·외교·사회·문화적으로도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를 끼친다.특히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적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유산이다.
대전엑스포도 예외는 아니다.일본은 엑스포의 효과를 총투자비의 2∼3배로 분석한다.이같은 계산에 따르면 1조6천억여원을 투입한 이번 엑스포는 3조∼4조원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최근 밝힌 투자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산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무려 3조6백43억원으로 거의 총 투자비의 2배에 맞먹는다.이에따라 1조2천억원의 국민소득 증가와 21만7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건설 등 3차산업이 1조7천3백48억원으로 가장 크고 제조업이 1조2천49억원,1차산업이 1천2백46억원이다.고용효과 또한 3차산업이 13만3천8백명으로 가장 많고 1,2차 산업이 각각 3만9천5백명,4만3천6백여명이다.
국제수지에도 영향을 미쳐 단기적으로는 유발 수입효과가 2천7백49억원으로 관광수입 2천3백억원을 앞질러 5백억원 상당의 적자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기업과 기술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가 높아져 수출에는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엑스포의 개최지인 대전지역은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으로 5천9백58억원의 생산 유발효과,3만6천여명의 고용증대 및 2천3백36억원의 소득증대효과를 가져온게 된다.도로망의 확충으로 지역간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고 국제적으로는 박람회의 개최지로서 관광산업이 발달하게 된다.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에 미치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단기적으로는 2백억∼3백억원씩의 투자로 적잖은 손실을 입을 것이다.그러나 해외에서 국내상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투자액의 2∼3배에 이르는 광고효과도 맛볼 수 있다.지난 85년 대전박람회와 비슷한 주제로 열린 쓰쿠바박람회를 통해 일본은 전자 및 반도체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국임을 입증했다.
특히 각종 첨단기술이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보다 폭넓은 경험을 접할 수 있다.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앞으로 10년을 전후해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기술로 정보·신소재·우주항공·바이오테크놀로지(로봇)·핵융합 등을 꼽고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도 고화질(HD)TV·신경 로봇·형상기억합금·자기부상열차 등 최첨단기술이 요구되는 분야가 부분적이지만 대부분 다뤘다.
경제외적인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엑스포이다.먼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높아지는 정치·외교적 효과를 들 수 있다.
지난 90년 선진국의 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인들 대부분은 한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선진권밖으로 보고 있다.이에따라 우리나라는 개도국에서 처음 열리는 공인 박람회인 점을 내세워 국제사회에 「선진국 진입의 1순위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또 장차관급 이상의 외교사절 4백여명을 포함해 2천여명이 넘는 저명인사가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보여 외교적인 성과도 상당히 기대된다.특히 한국을 경제발전의 모델로 삼고 있는 개도국들에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회·문화적으로도 국민들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가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봄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세계각국의 문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우물안 개구리」식의 사고에서도 벗어나고 올림픽때처럼 해외동포의 민족적 긍지도 한층 나아지게 된다.게다가 질서·친절·화합 등의 의식이 몸에 배는 전기도 마련해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에게 미칠 교육적인 효과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값진 것이다.88올림픽을 통해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넓혔다면 이번 엑스포에서는 과학과 미래에 대한 꿈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엑스포는 세계 선진국의 잔치 마당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인류의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21세기의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엑스포가 단순한 놀이마당이나 행사치레로 끝나서는 안되겠다.<백문일기자>
대전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는 과연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설 수 있을까.아직 이에 대한 대답을 내린다는 것은 시기상조이다.10년쯤 지나서야 그 파급효과가 가시화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1백40년의 엑스포 역사를 되돌아 볼 때 엑스포가 한 국가 및 인류의 발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가까운 예로 일본은 70년 오사카박람회를 통해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으며 멀게는 1886년 미국 필라델피아박람회에서 전화기의 전시를 통해 세계 통신분야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경제적인 효과말고도 엑스포는 정치·외교·사회·문화적으로도 눈에 보이지 않는 효과를 끼친다.특히 어린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적 효과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값진 유산이다.
대전엑스포도 예외는 아니다.일본은 엑스포의 효과를 총투자비의 2∼3배로 분석한다.이같은 계산에 따르면 1조6천억여원을 투입한 이번 엑스포는 3조∼4조원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엑스포조직위원회가 최근 밝힌 투자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국내산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무려 3조6백43억원으로 거의 총 투자비의 2배에 맞먹는다.이에따라 1조2천억원의 국민소득 증가와 21만7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별로는 건설 등 3차산업이 1조7천3백48억원으로 가장 크고 제조업이 1조2천49억원,1차산업이 1천2백46억원이다.고용효과 또한 3차산업이 13만3천8백명으로 가장 많고 1,2차 산업이 각각 3만9천5백명,4만3천6백여명이다.
국제수지에도 영향을 미쳐 단기적으로는 유발 수입효과가 2천7백49억원으로 관광수입 2천3백억원을 앞질러 5백억원 상당의 적자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기업과 기술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가 높아져 수출에는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엑스포의 개최지인 대전지역은 사회간접자본 시설의 확충으로 5천9백58억원의 생산 유발효과,3만6천여명의 고용증대 및 2천3백36억원의 소득증대효과를 가져온게 된다.도로망의 확충으로 지역간의 경제교류가 활발해지고 국제적으로는 박람회의 개최지로서 관광산업이 발달하게 된다.
엑스포에 참가한 기업들에 미치는 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단기적으로는 2백억∼3백억원씩의 투자로 적잖은 손실을 입을 것이다.그러나 해외에서 국내상품의 인지도가 높아져 투자액의 2∼3배에 이르는 광고효과도 맛볼 수 있다.지난 85년 대전박람회와 비슷한 주제로 열린 쓰쿠바박람회를 통해 일본은 전자 및 반도체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국임을 입증했다.
특히 각종 첨단기술이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기업들은 새로운 분야에 대한 보다 폭넓은 경험을 접할 수 있다.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앞으로 10년을 전후해 세계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기술로 정보·신소재·우주항공·바이오테크놀로지(로봇)·핵융합 등을 꼽고 있다.이번 박람회에서도 고화질(HD)TV·신경 로봇·형상기억합금·자기부상열차 등 최첨단기술이 요구되는 분야가 부분적이지만 대부분 다뤘다.
경제외적인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 엑스포이다.먼저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높아지는 정치·외교적 효과를 들 수 있다.
지난 90년 선진국의 국민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인들 대부분은 한국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선진권밖으로 보고 있다.이에따라 우리나라는 개도국에서 처음 열리는 공인 박람회인 점을 내세워 국제사회에 「선진국 진입의 1순위국」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다.
또 장차관급 이상의 외교사절 4백여명을 포함해 2천여명이 넘는 저명인사가 엑스포를 찾을 것으로 보여 외교적인 성과도 상당히 기대된다.특히 한국을 경제발전의 모델로 삼고 있는 개도국들에는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제시해 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회·문화적으로도 국민들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가 어떤 모습으로 이어질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해봄으로써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갖게 된다.세계각국의 문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우물안 개구리」식의 사고에서도 벗어나고 올림픽때처럼 해외동포의 민족적 긍지도 한층 나아지게 된다.게다가 질서·친절·화합 등의 의식이 몸에 배는 전기도 마련해 줄 것이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에게 미칠 교육적인 효과는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값진 것이다.88올림픽을 통해 청소년들이 국제적인 시야를 넓혔다면 이번 엑스포에서는 과학과 미래에 대한 꿈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엑스포는 세계 선진국의 잔치 마당으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인류의 공동 번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21세기의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번 엑스포가 단순한 놀이마당이나 행사치레로 끝나서는 안되겠다.<백문일기자>
1993-08-0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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