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8천여명 울산 집결/현대쟁의 계속땐 주동자 즉각 검거

경찰 8천여명 울산 집결/현대쟁의 계속땐 주동자 즉각 검거

입력 1993-07-21 00:00
수정 1993-07-2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울산=강원식기자】 경찰청은 20일 울산 현대자동차노사분규에 대한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직후 서울경찰청소속 전경 15개중대 1천8백명을 비롯,경남·북경찰청소속등 60개중대 8천여명의 경찰력을 울산지역에 파견,공권력투입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경찰은 21일에도 서울경찰청의 20개중대 2천2백여명등을 더 보낼 게획이다.

울산에 집결된 경찰은 현대계열사가 모여있는 효문로터리와 염포삼거리에 집중 배치돼 검문검색을 강화,울산전역이 삼엄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노조측은 경찰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사태추이를 분석하느라 분주한 모습.

경찰은 노조측이 정부의 긴급조정결정을 거부하고 쟁의행위를 계속할 경우 주동자를 즉각 검거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전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경찰은 현대노사분규와 관련,제3자 개입혐의로 수배된 단병호 전로협공동의장,이홍우 현총련의장 직무대행(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등이 현대자동차 사업장안에 숨어있다는 증거가 확보될 경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공권력을 투입키로 했다.

현대노사분규와 관련,제3자개입혐의로 수배된 현총련과 전로협 관계자는 모두 7명이다.
1993-07-21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