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운동구심점 경실련 4돌/대안있는 비판… 중산층지지 확보

시민운동구심점 경실련 4돌/대안있는 비판… 중산층지지 확보

박상열 기자 기자
입력 1993-07-09 00:00
수정 1993-07-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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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지부 회원 1만명 “고속성장”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공동대표 변형윤서울대명예교수·송월주스님)이 8일로 창립 4주년을 맞았다.

경실련은 지난 89년 권위주의정권시대의 흑백논리적 극한대립을 지양하고 민주화시대에 걸맞는 건전한 시민운동을 전개한다는 목표아래 출범한 본격적인 시민운동단체다.

당시는 민주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곳곳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욕구가 분출되었으나 사회운동을 주도하던 재야및 운동권단체들은 한계를 드러내던 상황이었다.

경실련은 시위와 농성등 종전의 상투적인 투쟁방식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정책대안의 제시와 합법적 개혁운동을 통해 침묵하던 중산층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

이 때문에 경실련은 당초 법조·종교·문화계 유명인사 5백여명으로 출범했으나 현재는 전국 14개 지부에 1만여명의 일반회원과 46명의 실무간사,2백50여명의 대학교수급 연구원을 확보한 대형시민단체로 성장했다.

경실련이 급속히 성장한 것은 지난 90년의 지방의회선거를 비롯해 92년3월 국회의원선거,12월의 대통령선거때 벌인 공명선거캠페인과 각종 토론회를 통해 실생활과 직결된 참신한 정책대안을 제시한 것이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이후 경실련은 「대안있는 비판」을 지향,정책담당자들에게도 설득력을 인정받아 재야단체들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시민운동의 중심체가 되었고 지난 5월에는 38개 종교·시민단체가 모여 발족시킨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시민운동협의회」결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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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은 이러한 민간개혁단체로의 역할을 인정받아 문민정부의 출범과 함께 경실련지도위원이었던 한완상교수와 황산성변호사가 부총리겸 통일원장관과 환경처장관으로 각각 입각하고 초대상임집행위원장 정성철변호사가 정무1장관보좌관에 발탁되기도 했다.<박상렬기자>
1993-07-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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