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자구책 곧 마련/상업증권 매각·적자점포 폐쇄 검토

상은,자구책 곧 마련/상업증권 매각·적자점포 폐쇄 검토

입력 1993-06-10 00:00
수정 1993-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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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사태따른 경영수지 개선

상업은행은 자회사인 상업증권을 매각하고,신규 인원을 일체 채용하지 않으며,일부 지방의 적자점포를 폐쇄하는 등 강력한 자구계획을 마련중이다.

상업은행의 자구계획 마련은 한양에 대한 여신 중 5천6백억원 가량이 부실화돼 연간 발생하는 5백억원의 이자손실로 악화되는 경영수지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정지태 상업은행장은 9일 『8개 자회사 가운데 상업증권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자회사 매각을 포함한 자구계획을 2∼3일이내에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업증권은 작년말 현재 자기자본이 1천8백62억원(납입자본금 5백75억원,잉여금 1천2백87억원)에 상업은행 지분율이 44.9%이며,이를 매각할 경우 프리미엄을 포함,최소한 2천억원은 건질 것으로 보인다.상업증권은 지난 91년7월 단자사인 서울투자금융에서 증권사로 업종을 바꿨으며,상업은행은 86년9월 산업합리화 조치에 따라 자금지원을 해주는 대가로 한양으로부터 서울투금의 지분 44.9%를 넘겨 받았었다.

상업은행은 또 매년 4백∼5백명선인 신규인력 채용을 향후 2∼3년간 보류,연간 1백억원 가량의 인건비를 줄일 방침이다.기존 인력 중에서도 이미 지난 2월 47명을 명예퇴직시킨데 이어 1∼2급 40여명을 추가로 조기 퇴직시킬 계획이다.

상업은행은 이밖에 지방의 적자점포 2∼3곳을 폐쇄하고 연말쯤 착공 예정인 회현동의 지상 25층,지하 6층짜리 본점건물 신축계획도 수년간 미루며 전산화 사업등의 신규 투자를 포기하거나 연기할 계획이다.

상업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오는 주말쯤 은행감독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1993-06-1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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