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박스(알고 삽시다)

아이스박스(알고 삽시다)

손남원 기자 기자
입력 1993-05-27 00:00
수정 1993-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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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효과·단열재 종류 점검토록/가격 1만∼5만8천원… 4인가족용으론 중형 적당

모처럼의 야외 나들이에 미지근한 음료수와 과일뿐이라면 즐거움이 반감된다.따라서 날씨가 무더워질 수록 음식물을 「차고 시원하게」 보관해주는 아이스박스가 필요하다.

최근 가족단위 주말여행 인파가 크게 늘고 여행지 음식점에서 사먹기보다는 간단한 식음료를 준비해 가는 알뜰 나들이가 늘어나면서 아이스박스는 이제 여행 필수품으로 자리잡았다.아이스박스의 생명은 식품의 신선도와 냉기를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하는 가에 달렸다.이런 보냉기능은 아이스박스 내부를 감싸는 단열재가 담당한다.예전에는 스티로폴이 단열재로 많이 쓰였으나 성능개선을 위한 다양한 신소재가 개발되면서 이제 스티로폴 제품은 사라져 가는 추세다.

요즘 시중에서 팔리는 아이스박스 제품 대부분은 주로 보냉효과가 좋은 폴리우레탄을 단열재로 사용한다.외부는 충격에 강하고 방수성이 좋은 폴리에틸렌이나 광택이 좋아 외관이 아름다운 폴리프로필렌이 많이 쓰인다.

보냉방법은 그냥 얼음을 채워 넣는 식과 물을 넣어 얼려쓰는 얼음통이나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아이스팩을 사용하는 두종류가 있다.아이스팩은 사용하기 3∼4시간전쯤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가 사용하는데 냉동효과는 12시간정도 지속된다.가격은 개당 2천∼4천원선이며 아이스박스의 용량에 따라 10∼30ℓ급에는 2개,31∼50ℓ급에는 4개정도를 채워두면 적당하다.

아이스박스는 그 크기에 따라 16ℓ이하의 소형,16∼35ℓ의 중형,35ℓ이상의 대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캔음료가 7∼12개가량 들어가는 소형의 경우 아이들 소풍용으로 적당하며 소형차종 트렁크에 넉넉히 들어가는 중형 아이스박스는 4인가족용으로 충분하다.국산과 수입품 가격이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소형 1만∼2만2천원,중형 1만8천∼3만5천원,대형이 3만∼5만8천원까지 한다.



아이스박스를 사용할 때는 ▲화기 가까이 놓아두지 말 것 ▲더운 음식물은 충분히 식혀서 넣을 것 ▲사용후 중성세제로 깨끗이 씻어 보관할 것 ▲야외에서 직사광선에 노출시키지 않는등의 유의사항을 지켜야 한다.<손남원기자>
1993-05-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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