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스승의 날」을 맞으며 느꼈던 감회는 씁쓰레함 바로 그것이었다.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파헤치는 사정의 바람이 온 국민에게 통쾌한 경악을 불러 일으켰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조심스러운 경계와 위축되는 심기를 엿볼수도 있었다.이런 연유에서 치맛바람이니 촌지니 해서 지금까지 있어왔던 우리네 인정의 풍속도가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스승의 날」을 전후해서 학교로 찾아오는 학부형의 출입을 막았다던가,학생들이 달아주는 꽃 한송이마저 끝내 사절하는 스승이 있는가 하면 학생들이 마련한 간단한 선물도 되돌려 보내는 비정한 모습이 도처에서 일어난 모양이다.계절적으로 봄소풍을 가야하는 때인지라 학부모님들이 소풍가는날 어린자녀를 따라가면서 담임선생님의 도시락을 하나 더 준비해갔지만 그마저 사양해야 하는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런 모습들을 연상해보면 정말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물론 촌지라는 이름으로 계산된 술수를 써온 일부 학부모·교사들이 있어 사회정의를 흐려놓은데서야기된 불상사를 모르는 바 아니다.
지난 수십년동안 우리나라의 교육풍토를 보면 관위주의 편리주의와 권위주의적 발상이 여러가지를 막아 놓았었다.중·고교생들의 수학여행중 대형 교통사고가 몇차례 일어나니까 아예 수학여행 금지 지시를 내렸었다.국민학교의 운동회가 치맛바람을 일으키는데 기회를 준다고 해서 운동회도 폐지시켰었다(금년엔 다시 부활을 장려하는 것같음).
우리 속담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글까」라는 말을 생각해보자.국민학교나 중등학교의 학생들에겐 매우 중요한 행사인 수학여행,운동회 등을 일부 부작용이 난다고 해서 아예 막아버리는 발상,일부 계산된 거래가 있다고 해서 스승에의 최소한의 정성마저 막아버리게 조처를 내린 관계당국의 처사에 씁쓰레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촌지란 무엇인가.사전에 풀이 한 것을 옮겨보면 「속으로부터 우러나온 마음을 나타낸 적은 선물」이라고 쓰여있다.
잘못된 운용이나 악용하는 고의적인 사람들을 계도는 하되 이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미풍양속을 단절시킬수는 없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스승의 날」을 전후해서 학교로 찾아오는 학부형의 출입을 막았다던가,학생들이 달아주는 꽃 한송이마저 끝내 사절하는 스승이 있는가 하면 학생들이 마련한 간단한 선물도 되돌려 보내는 비정한 모습이 도처에서 일어난 모양이다.계절적으로 봄소풍을 가야하는 때인지라 학부모님들이 소풍가는날 어린자녀를 따라가면서 담임선생님의 도시락을 하나 더 준비해갔지만 그마저 사양해야 하는 어색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그런 모습들을 연상해보면 정말 꼴불견이 아닐 수 없다.물론 촌지라는 이름으로 계산된 술수를 써온 일부 학부모·교사들이 있어 사회정의를 흐려놓은데서야기된 불상사를 모르는 바 아니다.
지난 수십년동안 우리나라의 교육풍토를 보면 관위주의 편리주의와 권위주의적 발상이 여러가지를 막아 놓았었다.중·고교생들의 수학여행중 대형 교통사고가 몇차례 일어나니까 아예 수학여행 금지 지시를 내렸었다.국민학교의 운동회가 치맛바람을 일으키는데 기회를 준다고 해서 운동회도 폐지시켰었다(금년엔 다시 부활을 장려하는 것같음).
우리 속담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글까」라는 말을 생각해보자.국민학교나 중등학교의 학생들에겐 매우 중요한 행사인 수학여행,운동회 등을 일부 부작용이 난다고 해서 아예 막아버리는 발상,일부 계산된 거래가 있다고 해서 스승에의 최소한의 정성마저 막아버리게 조처를 내린 관계당국의 처사에 씁쓰레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촌지란 무엇인가.사전에 풀이 한 것을 옮겨보면 「속으로부터 우러나온 마음을 나타낸 적은 선물」이라고 쓰여있다.
잘못된 운용이나 악용하는 고의적인 사람들을 계도는 하되 이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미풍양속을 단절시킬수는 없다.
1993-05-26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