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민간 의식운동」확산/경실련등 36개 단체 27일「정사협」발족

개혁「민간 의식운동」확산/경실련등 36개 단체 27일「정사협」발족

입력 1993-05-23 00:00
수정 199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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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분야 자정 역점/부패추방·제도쇄신도 지속 추진/김 대통령,새달 3일 회견… 「국민운동」 강조할듯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등 36개 온건시민운동단체들이 오는 27일 서울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정의로운 사회를 위한 시민운동협의회」(정사협)를 발족,김영삼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개혁작업을 시민운동 차원에서 강력히 뒷받침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도 새정부 출범 1백일을 맞는 다음달 4일을 기점으로 그동안 사정활동을 중심으로 전개해온 「위로부터의 개혁작업」을 민간주도의 자발적인 국민의식 개혁운동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김영삼대통령은 다음달 3일 취임 1백일을 맞아 갖게될 기자회견에서 민간주도 의식개혁운동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개혁을 순수민간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킬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정사협결성 준비위원회 손봉호위원장(서울대 교수)은 22일 시민단체들이 연대해 협의회를 결성하게된데 대해 『새 정부의 개혁작업을 국민의식 개혁차원으로 발전·확산시키고 정부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의 활동은 국민의식개혁과 각 분야의 자정운동을 고취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경실련,한국노총,흥사단,한국부인회,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국여성유권자연맹,전국농민단체협의회등 36개 단체가 참가하는 「정사협」은 이밖에 부정부패추방과 이를 위한 제도·법령의 개혁작업추진을 위한 활동도 활발히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정사협」은 이를 위해 ▲교육계 ▲관공서 ▲언론계 ▲기업 ▲병원등 5개 분야를 개혁이 필요한 주요 대상으로 선정하고 단순하게 의식개혁을 촉구하거나 전단을 살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부정부패에 대한 감시와 고발을 활발하게 펼치고 언론의 협조하에 적극적인 계몽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정사협은 27일 발족과 함께 이세중대한변협회장,서영훈전흥사단이사장,박종근한국노총위원장,박금순전한국부인회장등을 상임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참가단체 지부를 중심으로 전국 조직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손위원장은 『이번 결성과정에서 관변단체와 재야단체는 대상에서 제외했으나 활동진행과정에서 재야단체의 참가를 검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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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원종공보처차관은 『개혁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민의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시민단체들이 앞장서 국민의식개혁차원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1993-05-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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