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줄달음… 정부행보 빨라졌다/행정개선 실무위 등 제도보완 착수

개혁 줄달음… 정부행보 빨라졌다/행정개선 실무위 등 제도보완 착수

입력 1993-04-26 00:00
수정 1993-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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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1장관실선 「물갈이」 장기계획설

개혁을 뒷받침하는 행정부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정책을 입안하거나 방침을 설명할 때 좌고우면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 정부관계자들의 말은 딱딱 떨어진다.

○부패척결 정착

○…황인성국무총리는 22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개혁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추세로 자리잡았다』며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되고 제도화를 통해 부정부패의 척결을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23일 행정쇄신실무위원회 1차회의에서 황총리는 신속히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22일부터는 국무회의에서 각 부처는 중점개혁과제에 대한 추진상황을 보고토록 했다.오는 6월말 까지는 거의 모든 부처가 개혁 추진과제를 보고하게 돼 있다.

○…황총리는 이날 논란이 되고 있던 재산재공개에 대해서는 새 법에 따라 재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딱 부러지게 답변했다.

○법령정비 추진

○…법제처의 발걸음도 바쁘다.황길수처장은 22일 올해 『새정부에 부응하는 법령정비를 추진하겠다』면서 기본 방침으로 경제활성화 및 개혁정책관련법률안을 우선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법제처는 다음달 황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법령정비위원회를 구성、5년동안의 법률개폐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질서 확립

○…경제기획원은 민간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정경쟁협의회를 이달 초부터 운영하고 있다.지난 6·8일 잇따라 회의를 열고 30대 기업집단에 대한 상호채무보증제한제도의 시행등 경제력 집중완화시책과 유통업계의 불공정거래행위 근절방안을 협의했다.앞으로 하도급 거래질서 확립방안도 협의한다고 한다.

○…개혁실세로 일컬어지고 있는 김덕용장관의 정무1장관실은 진작 개혁프로그램을 마련,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 내용은 ▲올해 재산 재공개를 실시하고 ▲1년동안 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그 뒤에는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3년뒤에 있을 국회의원선거 공천시 대폭 물갈이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사문화 일소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이처럼 행정부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한편 지금까지 나온 많은 대책들이 과거 정부하에서도 늘 나오던 것들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노루뼈 우리듯 하는 메뉴들이라는 것이다.또 「사회기강확립」등의 말에는 아직도 문민시대에 걸맞지 않게 군사문화적 냄새가 짙게 배어 있어 이러한 요소들의 제거도 서둘러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강석진·이도운기자>
1993-04-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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