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해참총장 일문일답

김철우 해참총장 일문일답

입력 1993-04-25 00:00
수정 1993-04-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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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제독 9명 자체조사 끝내/임기 넉달남아 사표제출 못해”

김철우 해군참모총장은 24일 전임 김종호총장의 장성 진급 관련 뇌물수수사건과 관련,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민들에게 죄송할 뿐』이라면서 해군의 입장과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사퇴의사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사실인가.

▲부하직원들에 대한 독려차원에서 사태가 수습된 뒤에 책임질 일이 있으면 내가 책임지겠다는 원칙적인 말이 확대해석됐다.군에서 사의표명이란 있을 수 없다.어려운때 어려운 자리라고 해서 마음대로 그만둘 수 없다.임기가 4개월 남아있는 상황에서 사퇴한다고 하면 누가 용퇴로 받아들이겠는가.

­뇌물진급인사비리 수사는 어떻게 돼가나.

▲현재 대검 중수부와 공조입장을 취해나가고 있다.투서에 거론된 해군장성등 9명을 이미 조사했다.언론에 이 사실을 제보한 서모대령의 부인에 대해서도 지방에서 조사를 벌였다.아직까지 조사대상자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사실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으며 모두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수사대상자는 몇명인가.▲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가능한한 관련자 모두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총장도 최근 진급심사와 관련해 뇌물을 받았다는 투서로 곤혹을 치렀는데.

▲모두 부덕의 소치로 생각한다.무혐의로 처리가 됐지만 투서가 처음 나돌때만 해도 민망스러워 조속히 수사해 진상을 밝혀주기를 요청했다.

­김전총장이 퇴임후에도 총장의 인사에 관여했다고 하는데 맞는 얘긴가.

▲전혀 사실이 아니다.김전총장의 퇴임후 해군관련 장학회 일로 꼭 한번 만났을 뿐이다.

­이번 해군인사비리폭로를 정치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비리척결차원으로 보고 있다.<정리=이건영기자>
1993-04-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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