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 개혁 편”… 여 추진력 가속/민주계 등 실세 정치권풍토개선 박차/여/임시국회 대여공세로 “완패희석” 모색/야
민자당의 완승으로 끝난 「4·23보선」결과는 향후정국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은 이번 보선을 그간 김영삼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한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의 폭넓은 지지로 해석하며 정국주도권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보선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임시국회를 계기로 대여공세 강화를 통한 국면전환을 시도할 태세이다.
▷민자당◁
김 대통령의 지속적인 개혁추진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표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하며 매우 흡족해 하고있다.더불어 그동안 사정정국에 다소 움츠렸던 집권여당의 능동적인 역할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재산공개파문에 따른 당내 일부의 동요가 진정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한다.
사실 여야 모두가 이번 보선에 중간평가적인 성격을 강하게 부여했고 그만큼 정치적 비중 또한 컸다는게 정치권의 중론이다.때문에 민자당이 이처럼 고무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최형우전총장의 도중하차로 개혁속도에 브레이크가 걸렸던 여권핵심부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개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덕용정무제1장관이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할것』이라며 『나비가 탄생하려면 오랜 세월을 고치로 보내야 하듯이 개혁작업에서 일부가 희생되고 고통을 당했다고 해서 중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재섭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이번 결과는 우리 당이 개혁에 앞장서달라는 준엄한 분부』라고 풀이하며 『우리의 잘못된 정치관행과 제도를 고치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향후방향을 제시했다.
여하튼 민자당은 이번 보선결과에 힘입어 당장 26일 열리는 임시국회부터 정국주도권을 잡아나갈 것이 분명하다.박준규국회의장의 의장직사퇴및 신임의장선출등 5건의 표결에 있어서도 원만한 처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이 사안의 성격상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부표를 던지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자당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보선완승이 당의 국민적 인기와 주도적 역할에 의해 이뤄졌기 보다는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민주계를 비롯한 김대통령의 측근인사를 중심으로 더욱 정치권 풍토개선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럴경우 안그래도 소외의식이 강한 민정,공화계가 더욱 왜소해질 수밖에 없다고 보여진다.그만큼 당의 단합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명에서 손학규후보의 당선은 앞으로 공천자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짐작된다.
손후보는 부천서성고문사건의 권인숙씨가 지지연설을 할 정도로 재야핵심인사였음에도 낙승을 거둔 것은 국민들이 얼마나 개혁을 원하고 있는지 단적인 증거라는 관측이고 보면 앞으로 있을 6월말쯤의 4개지역 보선에서도 참신한 개혁인사를 다수 공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이것은 정치권을 개혁대 보수의 구도로 재편하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전멸」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자 겉으로는 『예상했던 일』로 치부하면서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기택대표도 『전당대회후 당체제가 정비되지않은 상황에서,또 신정부가 들어서서 국민적 지지가 쏠리고 있는 때에 보선이 실시돼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문민정부의 개혁열풍에 맞서기는 역부족이었다는 얘기이다.
그만큼 이번 보선은 민주당에 힘겨운 싸움이었던 셈이다.지도부의 선거전략 부재,당의 무기력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날의 최고위원 회의가 자성의 분위기속에서 공동책임론으로 조용히 끝난 것도 이러한 공통된 현실 인식때문이다.다소 비판적인 정대철 이철의원등이 『지금 당내문제를 제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는 겉모습일뿐 심각한 위기의식에 휩싸여 있는게 사실이다.무기력의 국면을 타개할만한 마땅한 묘책을 찾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만일 이같은 무기력증세가 지속된다면 오는 6월의 보선도 장담할 수 없는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되고,그 이후의 사태 또한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의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민주당이 최고위원회가 끝난뒤 곧바로 원내대책회의와 이대표 연설문안 초안작성에 돌입한 것도 「보선후유증」에서 탈출,국면전환을 위한것으로 해석된다.보선 투표율 저조만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이를 정치권전체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나선 까닭도 여기에 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무기력에서의 탈출구로,입지확보의 계기로 적극 활용할 것같다.김대식총무는 『국회활동이 보선결과에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따라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과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 처리와 이대표연설을 통한 대여 공세수위는 어느때 보다 높을 전망이다.<양승현·한종태기자>
민자당의 완승으로 끝난 「4·23보선」결과는 향후정국의 흐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자당은 이번 보선을 그간 김영삼대통령이 강력히 추진한 개혁정책에 대한 국민의 폭넓은 지지로 해석하며 정국주도권 확보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이에 비해 민주당은 보선후유증에서 빨리 벗어나기 위해 이번 임시국회를 계기로 대여공세 강화를 통한 국면전환을 시도할 태세이다.
▷민자당◁
김 대통령의 지속적인 개혁추진에 대한 국민적 지지가 표로 나타난 것으로 풀이하며 매우 흡족해 하고있다.더불어 그동안 사정정국에 다소 움츠렸던 집권여당의 능동적인 역할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재산공개파문에 따른 당내 일부의 동요가 진정되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한다.
사실 여야 모두가 이번 보선에 중간평가적인 성격을 강하게 부여했고 그만큼 정치적 비중 또한 컸다는게 정치권의 중론이다.때문에 민자당이 이처럼 고무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특히 최형우전총장의 도중하차로 개혁속도에 브레이크가 걸렸던 여권핵심부는 이번 선거를 계기로 개혁을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덕용정무제1장관이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뒷받침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춰야 할것』이라며 『나비가 탄생하려면 오랜 세월을 고치로 보내야 하듯이 개혁작업에서 일부가 희생되고 고통을 당했다고 해서 중단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강재섭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이번 결과는 우리 당이 개혁에 앞장서달라는 준엄한 분부』라고 풀이하며 『우리의 잘못된 정치관행과 제도를 고치는데 진력할 것』이라고 향후방향을 제시했다.
여하튼 민자당은 이번 보선결과에 힘입어 당장 26일 열리는 임시국회부터 정국주도권을 잡아나갈 것이 분명하다.박준규국회의장의 의장직사퇴및 신임의장선출등 5건의 표결에 있어서도 원만한 처리를 자신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이 사안의 성격상 국민들의 시선을 의식,부표를 던지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민자당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다.보선완승이 당의 국민적 인기와 주도적 역할에 의해 이뤄졌기 보다는 김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따른 것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민주계를 비롯한 김대통령의 측근인사를 중심으로 더욱 정치권 풍토개선에 박차를 가할 가능성이 높고 이럴경우 안그래도 소외의식이 강한 민정,공화계가 더욱 왜소해질 수밖에 없다고 보여진다.그만큼 당의 단합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광명에서 손학규후보의 당선은 앞으로 공천자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짐작된다.
손후보는 부천서성고문사건의 권인숙씨가 지지연설을 할 정도로 재야핵심인사였음에도 낙승을 거둔 것은 국민들이 얼마나 개혁을 원하고 있는지 단적인 증거라는 관측이고 보면 앞으로 있을 6월말쯤의 4개지역 보선에서도 참신한 개혁인사를 다수 공천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리고 이것은 정치권을 개혁대 보수의 구도로 재편하는 단초를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
「전멸」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자 겉으로는 『예상했던 일』로 치부하면서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이기택대표도 『전당대회후 당체제가 정비되지않은 상황에서,또 신정부가 들어서서 국민적 지지가 쏠리고 있는 때에 보선이 실시돼 부담이 컸다』고 토로했다.문민정부의 개혁열풍에 맞서기는 역부족이었다는 얘기이다.
그만큼 이번 보선은 민주당에 힘겨운 싸움이었던 셈이다.지도부의 선거전략 부재,당의 무기력등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예상됐던 이날의 최고위원 회의가 자성의 분위기속에서 공동책임론으로 조용히 끝난 것도 이러한 공통된 현실 인식때문이다.다소 비판적인 정대철 이철의원등이 『지금 당내문제를 제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 지적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이는 겉모습일뿐 심각한 위기의식에 휩싸여 있는게 사실이다.무기력의 국면을 타개할만한 마땅한 묘책을 찾기가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만일 이같은 무기력증세가 지속된다면 오는 6월의 보선도 장담할 수 없는 절박한 처지에 놓이게 되고,그 이후의 사태 또한 걷잡을 수 없는 파국의 국면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
이날 민주당이 최고위원회가 끝난뒤 곧바로 원내대책회의와 이대표 연설문안 초안작성에 돌입한 것도 「보선후유증」에서 탈출,국면전환을 위한것으로 해석된다.보선 투표율 저조만을 크게 부각시키면서 이를 정치권전체의 문제라고 주장하고 나선 까닭도 여기에 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를 무기력에서의 탈출구로,입지확보의 계기로 적극 활용할 것같다.김대식총무는 『국회활동이 보선결과에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했다.따라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과 이동근의원 석방결의안 처리와 이대표연설을 통한 대여 공세수위는 어느때 보다 높을 전망이다.<양승현·한종태기자>
1993-04-2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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