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 국민투표 패북해도 러 지원”/미 국무장관

“옐친 국민투표 패북해도 러 지원”/미 국무장관

입력 1993-04-16 00:00
수정 1993-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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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불 추가지원 결정/G7도 대러 434억불 경원 합의/불 외무 “G7정상회담 조기소집 가능성”

【도쿄 연합】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15일 선진7개국(G7)각료회담이 끝난후 기자회견을 통해 빌 클린턴 대통령이 2국간 대러시아 추가지원의 일환으로 18억달러를 새로 미의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의 국민투표에서 옐친 대통령이 승리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설사 옐친대통령이 패배하더라도 『미국은 러시아의 시장개혁·민주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번 각료회의에서 미국의 「민영화 기금」제안을 놓고 다른 국가들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데 대해 『실망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도쿄 G7정상회담을앞두고 각국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쿄=이창순특파원】 서방선진 7개국(G7)은 15일 정치적으로 곤경에 처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총 4백34억달러규모에 달하는 대러시아 원조계획을 발표했다.

G7 외무·재무장관들은 이날 도쿄에서 열린 이틀간의 회담을 마치고 발표한공동성명에서 이러한 원조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옐친대통령의 경제적·민주적 개혁을 환영하는 한편,앞으로 닥쳐올 어려운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G7이 이날 확정한 4백34억달러의 원조는 초기지원 자금 41억달러,국제통화기금(IMF)이 제공하는 통화안정기금 및 대기성차관 등 전면적인 안정화계획 자금 1백1억달러,구조개혁과 필수품 수입 자금 1백42억달러,부채상환일정 재조정 자금 1백50억달러 등으로 되어있다.

【도쿄 교도 연합】 서방 선진공업7개국(G7)은 오는 25일로 예정된 러시아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G7 정상회담을 조기 소집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이 15일 말했다.

쥐페 장관은 대러시아 지원문제 논의를 위해 열린 G7 외무·재무장관 연석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5일의 국민투표가 러시아의 장래를 가름하는 중요한 계기』라고 전제하면서 따라서 『G7이 투표 결과에 대비하는 방안을 모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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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담은 원래 오는 7월 7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열릴 예정이다.
1993-04-1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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