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1만1천5백40가구 분양/주요공급내용/청약예금과 무관… 분양가 규제도 없어/평당 3백만원·빌라 5백만∼6백만원/자투리대지에 건축… 경쟁 치열 할듯
분당·일산등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올 상반기에 사실상 마무리되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이들 지역에서 분양될 연립주택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있다.
연립주택분양이 대단위 아파트의 분양보다 경쟁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적체된 청약관련예금 가입자들에게 내집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연립주택을 지을 주택건설업체들이 기존의 연립주택과는 달리 설계와 자재 사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침이어서 이에 따른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분양되는 신도시 연립주택은 지역별로 분당이 6천4백18가구,일산이 5천1백22가구등 모두 1만1천5백40가구이다.
시기는 8월에 6천6백25가구,10월에 4천9백15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주택이 3천5백47가구,25·7평이하의 국민주택규모가 4천1백59가구,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중대형이 3천8백34가구이다.
이중 입주희망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있는 연립주택은 20가구 이상 분양되는 중대형과 19가구 미만으로 지어지는 고급빌라이다.
특히 19가구 미만으로 지어지는 중대형 빌라의 경우 청약관련 예금 가입에 관계없이 임의로 분양됨에 따라 중산층이상의 주택수요층에 인기를 얻을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빌라가 분양가 규제조치를 받지않음에 따라 고급 자재가 사용되고 옥외 조경등이 일반 연립과는 달리 쾌적하게 조성돼 입주여건이 대단위 아파트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건설업계 주변에는 벌써부터 「K주택은 이번에 사용하는 모든 자재를 최고급 국산품만을 사용키로 했다」 「C건설은 모든 자재를 고급 국산품으로 사용하되 욕조와 주방용기 만큼은 일본에서 수입한다」 「W주택은 옥외 조경 수종을 일본산 향나무로 선정했다」는 등의 소문이 무성하다.
주택건설업체들이 현재 추산하고 있는 일반연립 분양가는 평당 3백만원,빌라분양가는 5백만∼6백만원선으로 신도시 일반 아파트 분양가보다 1·5∼2배선을 넘고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연립주택 건축비는 일반 아파트보다 20%가량 더 받을 수 있게 조정한데다 연립주택이 들어설 곳의 땅값이 아파트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신도시 연립주택 건설에 참여하는 43개 주택건설업체는 이같은 분양조건을 고려,입주자들에게 부담을 적게 주면서도 최대의 실이익을 찾기위한 분양전략 마련에 부심 하고있다.
건설부는 이와관련,19가구 미만의 빌라분양에 대해서도 다른 아파트분양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공개분양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한편 연립주택은 일반적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위치가 상당히 좋은 곳에 짓는 것이 상례이나 대단위 아파트를 짓고난 자투리땅에 건설되는 수도 있어 입주희망자들은 입지조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투리땅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로 둘러싸여 일조권을 침해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하위권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이 입주희망자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철근등 기초공사보다는 자재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여 자칫 흠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대형업체위주로 선정,청약을 해야 한다.<박성권기자>
분당·일산등 수도권 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이 올 상반기에 사실상 마무리되게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이들 지역에서 분양될 연립주택이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있다.
연립주택분양이 대단위 아파트의 분양보다 경쟁률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여 적체된 청약관련예금 가입자들에게 내집마련의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연립주택을 지을 주택건설업체들이 기존의 연립주택과는 달리 설계와 자재 사용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침이어서 이에 따른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분양되는 신도시 연립주택은 지역별로 분당이 6천4백18가구,일산이 5천1백22가구등 모두 1만1천5백40가구이다.
시기는 8월에 6천6백25가구,10월에 4천9백15가구가 각각 분양될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국민주택이 3천5백47가구,25·7평이하의 국민주택규모가 4천1백59가구,국민주택규모를 초과하는 중대형이 3천8백34가구이다.
이중 입주희망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있는 연립주택은 20가구 이상 분양되는 중대형과 19가구 미만으로 지어지는 고급빌라이다.
특히 19가구 미만으로 지어지는 중대형 빌라의 경우 청약관련 예금 가입에 관계없이 임의로 분양됨에 따라 중산층이상의 주택수요층에 인기를 얻을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빌라가 분양가 규제조치를 받지않음에 따라 고급 자재가 사용되고 옥외 조경등이 일반 연립과는 달리 쾌적하게 조성돼 입주여건이 대단위 아파트보다 좋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건설업계 주변에는 벌써부터 「K주택은 이번에 사용하는 모든 자재를 최고급 국산품만을 사용키로 했다」 「C건설은 모든 자재를 고급 국산품으로 사용하되 욕조와 주방용기 만큼은 일본에서 수입한다」 「W주택은 옥외 조경 수종을 일본산 향나무로 선정했다」는 등의 소문이 무성하다.
주택건설업체들이 현재 추산하고 있는 일반연립 분양가는 평당 3백만원,빌라분양가는 5백만∼6백만원선으로 신도시 일반 아파트 분양가보다 1·5∼2배선을 넘고있다.
이는 정부가 지난 2월 연립주택 건축비는 일반 아파트보다 20%가량 더 받을 수 있게 조정한데다 연립주택이 들어설 곳의 땅값이 아파트보다 비싸기 때문이다.
신도시 연립주택 건설에 참여하는 43개 주택건설업체는 이같은 분양조건을 고려,입주자들에게 부담을 적게 주면서도 최대의 실이익을 찾기위한 분양전략 마련에 부심 하고있다.
건설부는 이와관련,19가구 미만의 빌라분양에 대해서도 다른 아파트분양과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공개분양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한편 연립주택은 일반적으로 기존 아파트보다 위치가 상당히 좋은 곳에 짓는 것이 상례이나 대단위 아파트를 짓고난 자투리땅에 건설되는 수도 있어 입주희망자들은 입지조건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자투리땅의 경우 대단위 아파트로 둘러싸여 일조권을 침해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하위권 중소주택건설업체들이 입주희망자들의 눈길을 끌기위해 철근등 기초공사보다는 자재에 신경을 쓸 것으로 보여 자칫 흠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지명도가 비교적 높은 대형업체위주로 선정,청약을 해야 한다.<박성권기자>
1993-04-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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