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최대규모 개각/국무원 지도부 개편 완료

중국,최대규모 개각/국무원 지도부 개편 완료

최두삼 기자 기자
입력 1993-03-31 00:00
수정 1993-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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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료 41명가운데 절반이상 경질/개혁파 중용… 주용기 경제총괄

중국은 29일 국무원(정부) 제1부총리에 주용기를 기용하는 것을 비롯,추가화·전기침·이남청 등 부총리 4명과 국무위원 8명,국무원 산하 41개부와 위원회의 부장과 주임을 임명했다.

이번 지도부 개편을 통해 장관급인 41개부 및 위원회의 각료 가운데 22명이 교체됨으로써 중국 건국이래 최대 규모의 인사로 기록되게 됐다.

새로 부총리에 임명된 전기침은 외교부장에 유임됐으며 이남청은 대외경제무역부장에서 부총리로 승진했고 추가화 부총리는 유임됐다.종전 부총리에서 제1부총리로 격상된 주용기 부총리는 경제전반을 책임지는 경제총리 역할을 맡게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장에는 지고전 전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기용됐다.지난 89년 천안문사태로 조자양과 함께 축출됐다가 91년 기계전자공업부 부부장으로 복권됐던 전정치국상무위원 호계립은 이번에 신설된 전자공업부 부장으로 승진했다.조자양의 측근이었던 진준생도 국무위원에 유임돼 농업문제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남청이 부총리로 옮겨간 대외경제무역부는 명칭이 대외무역경제합작부로 바뀌면서 부장에 여성인 오의 상무부부장이 승진 임명됐다.<북경=최두삼특파원>
1993-03-3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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