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친,최대위기 직면/의회/국민투표 취소·권력협상 금지 결의

옐친,최대위기 직면/의회/국민투표 취소·권력협상 금지 결의

입력 1993-03-12 00:00
수정 1993-03-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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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러시아 인민대표대회는 개막 이틀째인 11일 대통령의 일부요구를 받아들이는 대신 국민투표의 취소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함으로써 옐친 대통령측의 입지를 크게 위축시켰다.

결의안은 이날 표결에서 찬성 6백72,반대 1백16표라는 압도적 표차로 통과돼 최종심의에 넘겼다.

인민대표대회는 이에앞서 대통령과 의회의 권력분점협상을 금지하고 대통령의 법안발의권을 박탈하는 내용의 결의초안을 6백65대 2백16으로 승인했었다.

결의안은 또 의회가 대통령 및 의원선거에 두루 적용될 새로운 선거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 의회가 옐친 대통령이 강력히 반대하고 있는 조기 선거를 요구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여지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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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보수강경파에 속한 한 대의원이 옐친 대통령의 위헌을 주장하며 탄핵을 요구하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같은 발언에 분노한 듯 옐친대통령은 회의도중 의사당에서 퇴장했다.

1993-03-1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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