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음악원/국악교육 너무 약하다

국립음악원/국악교육 너무 약하다

서동철 기자 기자
입력 1993-03-09 00:00
수정 1993-03-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설분야 「개론」·「분석」 등 4과목에 불과/국악모르는 절름발이 교사 양성 우려/서울대와 학점교류 등 상호보완 바람직

새로 출범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이 9일부터 본격수업에 들어가 막상 교육과정에 국악의 비중이 지나치게 적어 서양음악전공자에 대한 국악교육 수준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국립음악원이 발표한 교육과정에 따르면 전 과정 가운데 국악분야는 공통필수인 국악개론,공통선택인 국악분석,전공선택인 국악사 및 감상·국악기실습 등 모두 4과목이다.앞으로 국립음악원에 교직과정이 설치될 경우 교과과정 손질이 없는한 국악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는 학생은 교양필수인 국악개론 2학점만 들으면 음악교사가 될 수 있는 불합리성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국립음악원측은 현실적으로 졸업생 모두가 직업연주가로 뿌리내릴수 없는 상황인 만큼 교직과정을 개설,졸업생이 교직에도 진출할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바로 이 경우에 직업 연주가가 되기에는 유리할 수도 있는 국립음악원의 교육과정이 크게 불합리하게 작용하는 것이다.국립음악원의 교육과정을 보면 다른 일반 음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초·중·고교의 국악교육이 크게 강조되고 있음에도 막상 그 교육을 담당할 교사는 국악교육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다.

문화부가 구성한 국악교육협의회는 국악교육 정상화를 위해서는 우선 음악교사가 될 음대생에 대한 국악교육을 크게 강화하고 음악교사 임용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공립학교 교사 채용을 위한 순위고사에 피아노 시험은 있으되 국악기 시험은 없다.이에따라 필기시험 점수가 같다면 국악전공자는 피아노 실기에서 서양음악전공자보다 뒤처질수 밖에 없다.이처럼 구조적으로 국악전공자는 교사가 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그 결과 국악 전공자들은 자신들이 피아노를 배워야 교사가 될수 있듯이 서양음악전공자도 국악기 실기시험을 치러야 교사가 될수 있도록 하자는 주장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국악교육협의회가 내린 결론이 새로 출범한 국립음악원의 교육과정에 반영되지 못한것은 앞으로의 국악교육을 더욱 어렵게 할것이라는 지적을 낳고 있다.또 국립음악원의 국악 천시현상은 졸업생의 교직진출 경우는 물론 확고한 정체성을 지닌 국제수준의 우수한 연주가 양성이라는 학교의 설립취지에도 크게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이에대해 음악인들은 문화부 산하의 국립음악원과 교육부 산하의 서울대가 현재와 같은 경쟁관계가 아닌 협조체제를 갖추어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국립음악원은 현실적으로 다양한 국악강좌는 물론 인간성을 갖춘 훌륭한 연주자를 양성하기 위한 깊이있는 각분야의 강좌를 개설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그래서 두학교가 학점및 교수의 교류를 실시하면 국립음악원은 서울대에 국악과가 설치되어 있고 국내 어느 대학보다 개설된 강좌가 많아 이와같은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또 서울대의 입장에서도 예를 들면 기악과 학생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휘과를 두고 있는 국립음악원에서 지휘를 부전공으로 이수할수 있게 되는등 여러가지 장점이 생기게 된다는 것이다.<서동철기자>
1993-03-09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