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춤꾼들 봄무대 장식/춤타래·탐 등 20·30대의 작품 공연

젊은 춤꾼들 봄무대 장식/춤타래·탐 등 20·30대의 작품 공연

입력 1993-03-02 00:00
수정 1993-03-0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현숙·김기석씨도 개인발표회

20∼30대 젊은 춤꾼들의 공연들이 올봄 무용계를 열고 있다.「춤타래 기획공연I」과 현대무용단 탐의 여덟번째 정기공연,김현숙·김기석의 개인발표회등이 그것이다.

춤타래 무용단(대표 김말애)창단이래 처음으로 마련한 소극장 기획공연시리즈의 첫번째 주자들로 나선 신진 안무가 임성옥(29·경희대강사)과 심혜경(28·〃)은 이 무용단의 중추적인 맴버들로 우리 창작춤판을 이끌어갈 젊은 춤꾼들로 꼽힌다.『보다 짜임새있고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춤을 소박하게 만들고자 소극장을 택했다』는 이들은 소재와 안무경향은 다르지만 일상인의 허망함과 이를 극복하려는 인간의지를 그린 작품들을 이번무대에 올린다.서울 동숭동에 있는 학전소극장(763­8233)에서 오는 2∼3일 하오 4시 7시30분 공연한다.

「나뭇가지에 걸린 옷들」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4∼5일 하오7시 문예회관대극장(762­5231)에서 열리는 현대무용단 탐의 정기공연은 한마디로 「변신과 변화의 무대」로 기대를 모은다.무용단의 상임안무가 가운데 한사람인전미숙과 기대를 걸어봄직한 신인 안무가 오현옥과 이연수등 3명의 작품이 선보인다.이번공연에는 전미숙이 안무한 「오팔년개띠」와 오현옥 안무「창」,이연수 안무 「바로 걷고,또 걷고」등이 공연된다.

한편 30대 한국무용가 김현숙씨가 오는 2∼3일 하오7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개인발표회를 갖는다.지난해 「춤의해」가 선정한 젊은 춤꾼들의 봄제전에 참가했던 「숨은길」과 「밝음 혹은 어둠에 대하여」를 공연한다.현대무용을 하는 김기석도 오는 6∼7일 하오7시 보기 드물게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인발표회를 갖는다.공연작품은 「프리즘을 통해본 존재」와 「비너스의 비극」등이다.

1993-03-02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