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코미디·쇼프로 시청자 불만 많다

드라마·코미디·쇼프로 시청자 불만 많다

입력 1993-02-06 00:00
수정 1993-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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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의 25%·선정·저질성이 대부분/방송위 불만 조사,언어·편성·보도순

지난 한햇동안 방송위원회 산하 시청자불만위원회에 서면으로 접수된 불만사항은 모두 2백45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가운데 드라마,코미디,쇼등 연예오락분야와 관련된 건수가 전체의 25%에 달하는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방송언어(11.9%) ▲편성(10.6%) ▲보도(9.4%)순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연예오락분야에서는 드라마와 코미디의 선정성,저급성,비윤리성에 관한 불만이 대부분이었다.특히 지난해 높은 시청률을 보였던 MBC­TV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의 경우,부모와 자식간의 대화내용이 불경하다거나 청소년교육에 지장을 준다는 점이 빈번히 지적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각종 퀴즈프로그램에서의 과다상품시상으로 인한 사행심조장문제,드라마를 통한 간접선전문제,적절한 소품사용을 간과한 무성의한 제작태도 등도 시청자들의 연예오락프로에 대한 불만사항에 포함됐다.

방송언어와 관련해서는 모두 29건의 불만사항이 접수되었으며 그 내용은 주로 바른 언어생활을 저해하는 잘못된 표현이나 저급한 드라마대사,방송진행자나 출연자들의 무분별한 외국어 또는 은어사용등에 집중됐다.26건이 접수된 편성쪽에서는 특정프로그램의 방송시간 단축및 폐지를 바라는 개인적인 불만이 많았고 일부 프로그램의 방송시간을 시청대상을 고려해 다른 시간대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차지했다.

또한 시청자들은 예약녹화에 불편이 없도록 예고된 방송시간을 지켜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방송사간의 중복편성에 대해서는 비판적 자세를 보였다.

보도부문은 모두 23건이 접수되었는데 주로 불공정성및 편파성과 관련된 항의가 대부분이었으며 이중 뉴스에서 자신의 식사장면을 동의없이 방송해 초상권을 침해했다거나 보도내용과 관계없는 자신의 간판이 자료화면으로 나와 손해를 입었다는 적극적인 내용도 있어 눈길을 끈다.



그밖에 난시청(14건)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의 공공연한 출연(8건)등도 시청자들의 주요 불만사항이었다.
1993-02-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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