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 활용가치 몰라 조사·연구 등한/플랜트수출·해외 생산기지로 손색 없어
홍콩과 남중국연해 광동·복건성·,대만,마카오,나아가 중국 해남성을 포함하는 화남지역경제가 21세기 아·태지역의 경제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화남지역경제는 아시아 최고의 금융·운송·통신·정보서비스산업 중심지인 홍콩을 핵으로 지리적 인접성과 혈연에 기초한 문화적 동질성으로 경제일체화 내지 경제권으로 형성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이곳에 참여·진출하기위한 우리의 경제교류대책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한국은 화남경제권이 EC(유럽공동체)나 NAFTA(북미자유무역지대)못지않게 큰 실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인식부족으로 그 핵이라 할 수 있는 홍콩과 아직 경제협의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업무협의차 일시귀국한 정민길 홍콩총영사는 『화남지역은 장기적·전략적 측면에서 볼 때 한국의 가장 유망한 교역및 투자대상』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화남지역에 관한 연구와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80년 8월 제정된 광동성 경제특구조례에 따라 심수·주해·▦두에 각각 경제특구가 설치되면서 본격화된 화남경제권은 85년 중국이 홍콩과 대만자본의 집중적 유치를 위해 광동성내 주요지역을 망라하는 주강삼각주지역과 복건성의 하문경제특구및 그 주변 장주·천주지역을 민남경제개방구로 지정하면서 활성·가속화되기 시작했다. 91년 현재 화남경제권내 상품교역액은 홍콩·대만·중국등 3개 지역경제 주체들의 대외무역 총액 3천3백85억6천6백만달러의 20%에 상당하는 6백56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91년 현재 홍콩의 대중국 일반상품교역액 2백56억2천6백만달러 가운데 79%에 이르는 2백1억7천만달러가 광동·복건·해남성과 이루어졌다.홍콩과 광동·복건·해남성간 교역액은 이들 3개성 대외상품교역액의 80%·47%·53%를 각각 접했다.
투자에 있어서는 80년대 제조업부문 직접투자와 호텔업등 자본회임기간이 짧은 소액투자가 주종을 이루던 것이 90년대 들어 부동산 개발투자와 사회간접자본 등 대형투자가 증가세를보이고 있으며 주식등 금융부문의 투자도 활기를 띠고 있다.
광동·복건·해남성은 노동집약상품 생산기지,홍콩과 대만은 기술·지식·자본집약상품 생산기지및 서비스산업기지로 고도의 분업체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에서 파생되는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은 97년 7월 마카오,99년 12월 홍콩의 중국 귀속으로 자연스럽게 커질 전망이다.
홍콩·대만에 비해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국과 화남지역과의 경제관계는 상품교역이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서비스산업분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지역적으로는 홍콩과 대만에 편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이 상품및 플랜트 수출시장과 국내 한계생산기업의 해외생산기지로서의 화남지역의 활용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화남지역은 92년 광동성과 복건성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18.7%와 16.1%에 달할만큼 높은 경제신장을 보이고 있어 상품수출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무한하다.
홍콩은 1백70억달러 규모의 신공항건설과 1백억달러 규모의 사회간접자본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대만은 3백억달러 규모의 공항및 컨테이너 부두·발전소·신시가지 건설을 추진중에 있고 광동·복건·해남성은 교통운송시설·발전소·통신설비·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최우선투자순위를 두는 경제정책을 펴고 있다.
제주도 면적의 2배가 넘는 4천3백㎦에 이르는 주강삼각주경제개방구를 비롯해 사회간접자본이 비교적 잘 갖춰진 광동·복건·해남성은 낮은 임금때문에 국내에서 이미 한계에 부딪힌 기업들의 해외생산기지로서도 활용가치가 크다.
정부는 화남지역경제의 발전전망으로 보아 그 핵이라 할 수 있는 홍콩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홍콩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교역·투자를 심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합동조사단을 파견하며 ▲정부내에 화남경제권을 담당하는 실무작업반의 설치를 적극 검토중이다.<문호영기자>
홍콩과 남중국연해 광동·복건성·,대만,마카오,나아가 중국 해남성을 포함하는 화남지역경제가 21세기 아·태지역의 경제구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변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화남지역경제는 아시아 최고의 금융·운송·통신·정보서비스산업 중심지인 홍콩을 핵으로 지리적 인접성과 혈연에 기초한 문화적 동질성으로 경제일체화 내지 경제권으로 형성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이곳에 참여·진출하기위한 우리의 경제교류대책수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한국은 화남경제권이 EC(유럽공동체)나 NAFTA(북미자유무역지대)못지않게 큰 실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지역인데도 불구하고 인식부족으로 그 핵이라 할 수 있는 홍콩과 아직 경제협의회조차 갖지 못하고 있다.
이와관련,업무협의차 일시귀국한 정민길 홍콩총영사는 『화남지역은 장기적·전략적 측면에서 볼 때 한국의 가장 유망한 교역및 투자대상』이라면서 『지금부터라도 화남지역에 관한 연구와 조사가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80년 8월 제정된 광동성 경제특구조례에 따라 심수·주해·▦두에 각각 경제특구가 설치되면서 본격화된 화남경제권은 85년 중국이 홍콩과 대만자본의 집중적 유치를 위해 광동성내 주요지역을 망라하는 주강삼각주지역과 복건성의 하문경제특구및 그 주변 장주·천주지역을 민남경제개방구로 지정하면서 활성·가속화되기 시작했다. 91년 현재 화남경제권내 상품교역액은 홍콩·대만·중국등 3개 지역경제 주체들의 대외무역 총액 3천3백85억6천6백만달러의 20%에 상당하는 6백56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91년 현재 홍콩의 대중국 일반상품교역액 2백56억2천6백만달러 가운데 79%에 이르는 2백1억7천만달러가 광동·복건·해남성과 이루어졌다.홍콩과 광동·복건·해남성간 교역액은 이들 3개성 대외상품교역액의 80%·47%·53%를 각각 접했다.
투자에 있어서는 80년대 제조업부문 직접투자와 호텔업등 자본회임기간이 짧은 소액투자가 주종을 이루던 것이 90년대 들어 부동산 개발투자와 사회간접자본 등 대형투자가 증가세를보이고 있으며 주식등 금융부문의 투자도 활기를 띠고 있다.
광동·복건·해남성은 노동집약상품 생산기지,홍콩과 대만은 기술·지식·자본집약상품 생산기지및 서비스산업기지로 고도의 분업체계를 이루고 있으며 이에서 파생되는 경제적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은 97년 7월 마카오,99년 12월 홍콩의 중국 귀속으로 자연스럽게 커질 전망이다.
홍콩·대만에 비해 미미한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한국과 화남지역과의 경제관계는 상품교역이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서비스산업분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지역적으로는 홍콩과 대만에 편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한국이 상품및 플랜트 수출시장과 국내 한계생산기업의 해외생산기지로서의 화남지역의 활용가치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화남지역은 92년 광동성과 복건성의 경제성장률이 각각 18.7%와 16.1%에 달할만큼 높은 경제신장을 보이고 있어 상품수출시장으로서의 가능성이 무한하다.
홍콩은 1백70억달러 규모의 신공항건설과 1백억달러 규모의 사회간접자본설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대만은 3백억달러 규모의 공항및 컨테이너 부두·발전소·신시가지 건설을 추진중에 있고 광동·복건·해남성은 교통운송시설·발전소·통신설비·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최우선투자순위를 두는 경제정책을 펴고 있다.
제주도 면적의 2배가 넘는 4천3백㎦에 이르는 주강삼각주경제개방구를 비롯해 사회간접자본이 비교적 잘 갖춰진 광동·복건·해남성은 낮은 임금때문에 국내에서 이미 한계에 부딪힌 기업들의 해외생산기지로서도 활용가치가 크다.
정부는 화남지역경제의 발전전망으로 보아 그 핵이라 할 수 있는 홍콩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홍콩 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민간차원의 경제협력을 증진하고 ▲교역·투자를 심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민·관 합동조사단을 파견하며 ▲정부내에 화남경제권을 담당하는 실무작업반의 설치를 적극 검토중이다.<문호영기자>
1993-01-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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