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료 250원으로 인상/빠르면 25일부터/좌석버스는 550원

시내버스료 250원으로 인상/빠르면 25일부터/좌석버스는 550원

입력 1993-01-19 00:00
수정 1993-01-1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외·고속버스는 19∼20% 올려/새달부터 지하철기본료 3백원

정부는 시내버스요금을 현행 2백10원에서 2백50원으로 평균 19%인상,빠르면 설연휴 직후인 25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또 지하철 요금은 서울의 경우 기본구간 요금을 현행 2백50원에서 3백원으로 20%올려 내달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좌석버스는 현행 5백원에서 5백50원으로 10%인상하고 시외·고속버스 요금도 평균 19∼20% 인상해주기로 했다.

18일 경제기획원·교통부등 관계당국은 적자운영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진 버스와 철도요금등 대중교통요금을 이같은 방향으로 현실화,당·정협의를 거쳐 곧 시행키로 했다.

시내버스요금중 중·고생및 국민학생등에 대한 할인율은 현행 30∼50%에서 20%수준으로 낮춰 중·고생의 요금을 현재 1백50원의 할인요금을 2백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지난해 인상되지 않은 지하철요금은 20%,철도요금은 10%인상하되 조정시기는 2월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당국자는 『버스업계는 그동안 적자운영개선을 위해 시내버스 요금을 3백∼3백50원으로 40%인상해 줄것을 요구하고 있으나 서민가계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인상폭을 낮추게됐다』며 『곧 관계부처 장관들이 정부 최종안을 확정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현재 교통부장관 인가사항으로 돼있는 시내버스 요금의 조정권을 시·도에 이양,지역실정에 맞추어 자율경쟁케 한다는 방침으로 관계법령을 개정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국 단위로 운영되고 있는 시외버스·고속버스등은 현행대로 교통부가 계속 요금을 조정키로 했다.
1993-01-19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