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토의 동시 통신정보권 실현/개발기금 등 설치… 낙후지역 집중 지원/지방화시대 대비,중앙행정관청 분산
김영삼시대가 내건 신한국 건설의 기본 전제조건은 한국병의 치유이다.우리 사회에 곳곳에 번져있는 갖가지 불합리와 병리 현상을 고쳐야 한다.그래야만 신한국이 건설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무엇보다도 심각한 한국병의 환부는 지역개발의 불균형에서 초래된 지역감정이다.
김차기대통령이 대선 대회전에서 승리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간다.문민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다.그런데도 그의 지지표가 가장 적게 나온 광주·전남의 분위기는 조금도 달라질 기색이 없다.아직도 심한 허탈감 속에 휩싸여 있는 것이다.
『신문이나 TV를 안본지 오래됐다』 『95.8%의 지지는 누구에 대한 지지라기 보다는 한의 표현이다』 『개표결과와 김대중후보의 정계은퇴를 지켜보면서 울지않은 사람이 없다』 이 지역주민들의 한결같은 얘기이다.오늘의 지역정서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옳고 그름을 떠나 이것은 현실이며 문민시대가 풀어야할 난제이다.그는 이 병의 심각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김대중 전민주당대표가 영국으로 떠나기 앞서 동교동을 방문,양금회동을 갖기로 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그는 지난 대선때 광주유세에서 『지역감정은 가장 심각한 한국병』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대통령이 되면 이 말을 없애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지역감정및 지역간 불균형에 대한 그의 의지는 확고한 게 틀림없다.
김차기대통령은 대선공약에서 중앙인사위원회를 구성,인사의 구습을 타파하겠다고 천명했다.과거 정권에 의해 그동안 행해진 인사의 폐습이 지역간의 골을 더욱 넓고 깊게했음을 간파한 것이다.그가 진단한 바대로 지역감정 해소의 첫걸음은 인사라는 점에 많은 사람들은 공감한다.그러나 관행에 구애됨 없이 과감해야 한다.인사에 관여했던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청와대로 부터 호남인사를 추천하라는 지시가 급히 떨어질 때가 있으나 거의 마땅한 인물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술회했다.
따라서 얼른 눈에 띄는 「보여주기」식의,평가를 위한 인사가 되어서는 근본적인 치유책이 되지 못한다.지금 당장은 전면에 내세우지 못해도 새로운 사람을 고루 발굴해내 많이 키워야 한다.이것은 다음세대에 대한 준비이기도 하다.
후계양성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곤했던 그는 이를 의식,『21세기에 이 나라를 이끌 능력있는 젊은 세대를 키우겠다』고 늘상 말해왔다.이런 행보를 감안할때 그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열심히 인재양성에 앞장 설 것으로 예상된다.그래서 각 지역의 능력있고 개혁의지가 투철한 젊은이들이 각계 각층에 두텁게 포진시키는 내실있는 시대를 열 것이다.
그의 구상을 보면 그는 결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그는 지방화시대에 대비,95년 이내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실시와 「지역균형개발법」 「지방 중소기업육성법」44지역개발금융기본법」제정,「광역행정조정위원회」및 「지역균형개발기금」설치등을 공약하고 있다.신한국은 곧 전국토의 고른 개발임을 선언한 셈이다.이를위해 중앙에 집중된 행정관청을 과감히 지방으로 이주시킬 것이다.또 유세 낙후지역을 선정,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하고 오지까지 통신망을 늘려 전국토를 동시 정보권으로 만들 것이다.나아가 지역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지역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갈 것이다.
심지어 우체국을 지역단위 「정보 종합센터」로 육성하고 홍도·추자도등 낡은 낙도 선착장 99개를 새로 짓거나 고치는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또 통일시대에 맞춰 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등 철도와 문산∼개성,철원∼평강등 끊어진 도로의 복원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떳떳하게 말할수 있는 고향」 이것이 바로 그가 강조하는 지역 균형개발의 정신이며 신한국이다.이제 선거의 후유증에서,지역주의라는 낡은 미몽에서 깨어날 때가 됐다.기꺼이 그가 제의한 고통분담의 대열에 나서야 할 때이다.그는 우리의 어느 정치인보다 지역감정이라는 몹쓸병의 피해자였으며 이제는 「의사」이기 때문이다.<양승현기자>
김영삼시대가 내건 신한국 건설의 기본 전제조건은 한국병의 치유이다.우리 사회에 곳곳에 번져있는 갖가지 불합리와 병리 현상을 고쳐야 한다.그래야만 신한국이 건설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무엇보다도 심각한 한국병의 환부는 지역개발의 불균형에서 초래된 지역감정이다.
김차기대통령이 대선 대회전에서 승리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간다.문민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다.그런데도 그의 지지표가 가장 적게 나온 광주·전남의 분위기는 조금도 달라질 기색이 없다.아직도 심한 허탈감 속에 휩싸여 있는 것이다.
『신문이나 TV를 안본지 오래됐다』 『95.8%의 지지는 누구에 대한 지지라기 보다는 한의 표현이다』 『개표결과와 김대중후보의 정계은퇴를 지켜보면서 울지않은 사람이 없다』 이 지역주민들의 한결같은 얘기이다.오늘의 지역정서를 그대로 대변하고 있다.옳고 그름을 떠나 이것은 현실이며 문민시대가 풀어야할 난제이다.그는 이 병의 심각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김대중 전민주당대표가 영국으로 떠나기 앞서 동교동을 방문,양금회동을 갖기로 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그는 지난 대선때 광주유세에서 『지역감정은 가장 심각한 한국병』이라고 진단한 바 있다.대통령이 되면 이 말을 없애도록 하겠다는 약속도 했다.지역감정및 지역간 불균형에 대한 그의 의지는 확고한 게 틀림없다.
김차기대통령은 대선공약에서 중앙인사위원회를 구성,인사의 구습을 타파하겠다고 천명했다.과거 정권에 의해 그동안 행해진 인사의 폐습이 지역간의 골을 더욱 넓고 깊게했음을 간파한 것이다.그가 진단한 바대로 지역감정 해소의 첫걸음은 인사라는 점에 많은 사람들은 공감한다.그러나 관행에 구애됨 없이 과감해야 한다.인사에 관여했던 민자당의 한 고위당직자는 『청와대로 부터 호남인사를 추천하라는 지시가 급히 떨어질 때가 있으나 거의 마땅한 인물을 찾을 수가 없었다』고 술회했다.
따라서 얼른 눈에 띄는 「보여주기」식의,평가를 위한 인사가 되어서는 근본적인 치유책이 되지 못한다.지금 당장은 전면에 내세우지 못해도 새로운 사람을 고루 발굴해내 많이 키워야 한다.이것은 다음세대에 대한 준비이기도 하다.
후계양성에 인색하다는 비판을 받곤했던 그는 이를 의식,『21세기에 이 나라를 이끌 능력있는 젊은 세대를 키우겠다』고 늘상 말해왔다.이런 행보를 감안할때 그는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열심히 인재양성에 앞장 설 것으로 예상된다.그래서 각 지역의 능력있고 개혁의지가 투철한 젊은이들이 각계 각층에 두텁게 포진시키는 내실있는 시대를 열 것이다.
그의 구상을 보면 그는 결코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고향을 떠나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할 것이다.그는 지방화시대에 대비,95년 이내에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실시와 「지역균형개발법」 「지방 중소기업육성법」44지역개발금융기본법」제정,「광역행정조정위원회」및 「지역균형개발기금」설치등을 공약하고 있다.신한국은 곧 전국토의 고른 개발임을 선언한 셈이다.이를위해 중앙에 집중된 행정관청을 과감히 지방으로 이주시킬 것이다.또 유세 낙후지역을 선정,개발촉진지역으로 지정하고 오지까지 통신망을 늘려 전국토를 동시 정보권으로 만들 것이다.나아가 지역의 체계적 개발을 위해 「지역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갈 것이다.
심지어 우체국을 지역단위 「정보 종합센터」로 육성하고 홍도·추자도등 낡은 낙도 선착장 99개를 새로 짓거나 고치는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을 쓸 것으로 보인다.또 통일시대에 맞춰 경의선,경원선,금강산선등 철도와 문산∼개성,철원∼평강등 끊어진 도로의 복원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떳떳하게 말할수 있는 고향」 이것이 바로 그가 강조하는 지역 균형개발의 정신이며 신한국이다.이제 선거의 후유증에서,지역주의라는 낡은 미몽에서 깨어날 때가 됐다.기꺼이 그가 제의한 고통분담의 대열에 나서야 할 때이다.그는 우리의 어느 정치인보다 지역감정이라는 몹쓸병의 피해자였으며 이제는 「의사」이기 때문이다.<양승현기자>
1993-01-1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