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대국 도약(92경제 결산:8)

철강대국 도약(92경제 결산:8)

오풍연 기자 기자
입력 1992-12-30 00:00
수정 199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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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광양제철소 확장 마무리/생산능력 2천만t 세계 3위

지난 10월2일 조강 생산능력 3백30만t 규모의 광양제철소 제4기 설비확장 공사가 준공됨으로써 4반세기에 걸친 국내 제철소 건설의 대역사가 마무리됐다.이로써 포항제철의 연간 조강생산 능력은 2천1백만t으로 커지며 생산능력에서 세계 제3위의 철강회사로 올라섰다.

포철의 이같은 급성장은 세계 철강업사상 유례없는 일이다.지난 68년 설립돼 조업 첫해부터 흑자를 기록한 이후 포항의 확장공사와 광양의 최신 제철소 신설등 건설과 조업을 병행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흑자의 전통을 쌓아왔다.

그러나 올해에는 집권당의 최고위원을 맡은 박태준회장이 대권싸움에 휘말려 회장직을 내놓는 우여곡절을 겪었다.20여년간 포철의 신화를 앞장서 이끈 박회장이 물러나자 황경로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대를 이었다.

국내외 철강업계에서 차지하는 박회장의 비중이 워낙 컸기 때문에 그의 그늘에서 자라온 포철로서는 창업 이후 최대의 위기였던 셈이다.다행히 완강히 고사하던 명예회장직을 박회장이 막판에 수락함으로써 사태는 수습됐다.

포철은 국내의 설비투자가 모두 끝남에 따라 중국과 베트남 및 미얀마등을 중점 투자대상 지역으로 선정,해외 진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또 2001년에는 연간 매출액 2백억달러 규모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적인 계획도 세워 놓았다.



철강 중심의 종합소재 메이커로서의 명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장기적 투자가 요구되는 정보통신·반도체·정밀화학 등 미래의 성장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오풍연기자>
1992-12-3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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