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의원 “28일 출두”/측근 밝혀/검찰,구인앞서 국민당과 접촉

정몽준의원 “28일 출두”/측근 밝혀/검찰,구인앞서 국민당과 접촉

입력 1992-12-27 00:00
수정 1992-1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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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기관장모임」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은 26일 허만주 부산시장비서관을 불러 이 모임의 예약과정및 기관장들에 대한 연락경위등에 관해 참고인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안기부직원 김남석씨(42)를 다시 불러 도청작업에 직접 가담했는지와 국민당 정몽준의원의 사전개입여부 등을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정의원이 이날 3차례에 걸친 소환요구에도 불응함에 따라 강제구인에 앞서 자진출두를 유도하기 위해 국민당측과 최종적인 접촉을 벌이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도청실무를 맡았던 문종렬씨 등이 녹음테이프를 정의원에게 건네주는 대가로 1백억원을 약속받았다는 진술과 함께 이에관한 녹음테이프까지 제시해놓은 상태』라면서 『따라서 이에관해 정의원의 진술을 듣는 것은 사실관계확정을 위해 불가피한 마지막 절차』라고 말해 강제구인을 강력히 시사했다.

검찰은 그러나 정의원측이 『당내 율사들과 상의해 28일쯤 출두하겠다』는 전화연락을 해옴에 따라 일단 28일까지는 자진출두를 기다린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1992-12-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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