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의 해」 폐막제 8개도시 순회/오늘 제주에서 시작… 9일간

「춤의 해」 폐막제 8개도시 순회/오늘 제주에서 시작… 9일간

김동선 기자 기자
입력 1992-12-22 00:00
수정 1992-1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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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화합 상징 춤조각 마로니에공원 안치

제주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대전 청주 인천등 전국 8개도시를 돌며 펼쳐지는 「춤의해」대규모 폐막제가 22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된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하나되는 춤으로」를 공동주제로 22일 제주문예회관에서 시작된 순회폐막제는 각 지역에서 공동의 주제와 음악을 갖고 만들어진 축하공연이 선보인다.또 마지막날인 30일 하오6시30분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전국무용인들이 모인 가운데 피날레를 갖기로 돼있다.

「남북분단의 극복과 화합」이란 큰 뜻까지 담아내고자 한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남북춤조각 제막식.남과 북의 조각을 따로 제작,제막식때 합침의 의식을 갖게 될 이 춤조각을 위해 당초 한라산과 백두산에 각각 무용가를 파견,남북에서 춤조각 출발의식을 갖고 북쪽조각의 제작을 연변의 조선족 조각가에게 맡길 예정이었다.그러나 절차와 예산상의 문제로 국내조각가 유인씨가 남과 북의 조각물을 모두 제작하는 것으로 그쳤다.

「남남북녀」를 상징하기 위해 건장한 남자조각이 하단부에서 기둥을뚫고 나와 상단부의 여자조각과 만나는 형상을 하고 있다.이 조각의 이름은 무용평론가 박용구씨가 지은 「하나비」로 결정됐는데 하나비는 제막식이 끝난뒤 마로니에공원으로 옮겨져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30일의 폐막제는 중견무용가 서정자 정재만 문일지 박일규씨의 사회로 진행키로했다.제주도립무용단,부산무용협회무용단,대구주연희무용단,임지형광주현대무용단,전주금파무용단,대전무용협회무용단,충북새암무용단,인천시립무용단,춘천유옥재창작무용단등 지방의 9개무용단이 참여한다.또 국립무용단,국립국악원무용단,서울시립무용단,서울예술단등 중앙의 4개무용단이 갈라형식의 축하공연도 함께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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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춤의해」진행과정을 보여주는 비디오상영,조흥동 무용협회이사장의 축시낭독등이 준비돼있다.<김동선기자>
1992-12-2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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