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학원에 어머니들 몰린다/별도개설 특별반 성황

컴퓨터학원에 어머니들 몰린다/별도개설 특별반 성황

박정현 기자 기자
입력 1992-11-30 00:00
수정 1992-1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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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사회 적응… 자녀학습 보조목적

개인용 컴퓨터(PC) 보급이 2백만대를 넘어선 가운데 컴퓨터를 배우는 가정주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

대부분 국민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30대중반에서 40대초반의 주부들은 아이들이 학교에 간 상오시간을 틈타 집부근 사설학원·자녀들의 학교·시립 부녀복지관등에 몰려 컴퓨터를 배우고 있다.

이에따라 서울시내 1천4백여개의 중소 컴퓨터학원 가운데 상당수는 「어머니 반」을 별도로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한 학원당 많게는 30여명에서 적게는 10여명에 이르기까지 주부들이 「만학」의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다.

이어머니반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학원들도 잇따라 개설할 태세를 보이고 있으며 광명시학원연합회(회장 최원주)는 지난9일부터 1주일동안 주부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회를 개최한 결과 6백여명의 주부들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심지어 수업료가 비교적 저렴하고 선착순으로 40명을 접수하고 있는 서울마포부녀복지관의 경우 접수 시작 1시간여만에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서울노원부녀복지관은 내년에 컴퓨터반을 신설할 계획이다.

주부들의 컴퓨터 학습 열기는 국민학교 교과과정에 컴퓨터가 포함되고 컴퓨터 이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자녀들의 컴퓨터 이용을 돕고 정보화 시대 추세에 적응하려는데 따른 것이다.

특히 지난 6월 중학교 2학년인 이모양이 컴퓨터 대화 도중 성폭언에 충격을 받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실이 컴퓨터를 다루는 자녀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알았다면 막을수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일자 주부들의 컴퓨터 공부가 부쩍늘어났다는 것이 컴퓨터 학원의 분석이다.

서울송파구에서 석촌컴퓨터학원을 운영하는 김인용원장(39)은 『한달에 30여명의 주부들이 컴퓨터를 배우러 온다』며 『지난해 말부터 늘어나기 시작한 주부들의 컴퓨터 학습 열기가 여중생의 자살을 계기로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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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부녀복지관에서 컴퓨터를 배우기 시작한지 2달 가까이 된다는 주부 김성자(34)씨는 『국민학교4·5학년인 아이들이 컴퓨터에 관해 질문을 할때면 당황하기 일쑤고 컴퓨터를 모르면 요새는 「현대판 문맹인」이라 해서 배우게 됐다』고 밝히고 『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돼 영어 단어도 가물가물하지만 여가를 이용해 첨단과학을 공부 한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박정현기자
1992-11-3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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