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학원 이사장부자 46억 유용/특감서 적발

선덕학원 이사장부자 46억 유용/특감서 적발

입력 1992-11-21 00:00
수정 1992-1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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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금 빼돌린후 미로 도피

선덕고등학교등 사립 초·중·고교 4개학교를 설립,운영하고 있는 학교법인 선덕학원의 설립자와 이사장이 거액의 학교공금을 유용,해외로 도피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일 지난 9일부터 선덕학원(이사장 김희건·33·서울시의회의원·민자·도봉)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설립자 김양형씨(65·선덕중학교교장)와 아들인 이사장 희건씨가 올들어 지난 9월말까지 법인회계에서 15억6천만원을 부당인출하는등 46억3천6백만원의 학교공금을 유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불법인출내역을 보면 법인재산및 회계에서 15억6천만원,신경여실고에서 9억9천만원,선덕고 7억4천7백만원,선덕중 3억9천6백만원,동북국교 9억4천3백만원등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에따라 김씨부자를 경찰에 고발하는 한편,학교관계자들을 상대로 부정인출경위및 인출금의 사용내역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원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위해 부당인출액을 조속히 보전토록 지시하고 다음달 5일까지 이를 이행치않을 경우 모든 임원의 승인을 취소하고 관선이사를 파견하겠다고 재단측에 통보했다.

한편 설립자 김씨는 지난 10월17일 출국,미국에 머물고 있으며 아들 희건씨도 지난 7일 미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이들 부자가 법인명의로 수백억원대의 사채를 끌어썼다는 학교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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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학원은 74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 263에 신경여자실업고를 설립한뒤 77년 동북국교,79년 선덕중학교,82년 선덕고를 잇따라 설립했으며 8천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
1992-11-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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