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성예금증서(CD)란/무기명으로 발행… 매매 가능

양도성예금증서(CD)란/무기명으로 발행… 매매 가능

박재범 기자 기자
입력 1992-11-19 00:00
수정 1992-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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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백80일 만기… 이율 높아

최근 가짜 소동에 이어 상업은행 명동지점장 자살사건에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양도성예금증서(CD)는 은행이 발행하는 일종의 거액예금잔고 증명서이다.

이 증서는 최소발행단위가 5천만원이상으로 상한선이 없으며 무기명으로 돼있어 서로 사고 팔수 있는 점이 일반 예금증서와 다르다.

이 증서를 갖고 있는 사람이 증서에 표기된 만기일에 발행은행에 찾아가면 은행은 액면에 쓰인 금액과 이자를 지급한다.

만기는 발행일로부터 91일∼1백80일이며 91일물이 대부분이다.

은행의 발행한도는 시중은행은 자기자본의 70%이며 특수은행은 2백25%이다.

은행측은 이 한도안에서 각 지점마다 발행규모를 정해주며 이 한도안에서는 지점장 전결로 발행이 가능하다.

CD는 지난 84년 제2금융권과 경쟁할 수 있도록 은행권에 허용됐다.

CD는 사채와 경쟁할 수 있도록 단기고리가 특징이다.

액면 단위가 크고 거래가 편리해 기업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는 CD는 은행들의 대출 때 「꺽기」의 수단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즉 CD의 발행기관인 은행들은 대출을 받는 기업들에게 대출금의 일부를 3개월 가량 예치하도록 「꺽기」를 하면서 현금 대신 CD를 떠맡기는 것이다.

은행들은 이를 통해 대출금리와 실세금리의 차이를 보전한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CD총잔고는 13조5천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달 평균 총 2조∼3조원가량이 발행되고 있다.<박재범기자>
1992-11-1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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