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과반수 불건전 오락 즐긴다

청소년 과반수 불건전 오락 즐긴다

입력 1992-10-21 00:00
수정 1992-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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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청소년부,서울 초·중·고생 대상 조사/오락실선 격투기 등 폭력물 40%/개인용컴퓨터땐 선정프로도 12%나

전자오락실에 드나드는 우리나라 청소년의 과반수가량이 격투·전쟁·놀음 등 건전하지 못한 오락프로그램을 즐겨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체육청소년부 산하 「청소년 대화의 광장」이 최근 서울시내 초·중·고등학생 7백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과 전자오락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자오락실에서 전자오락을 주로 하는 청소년들이 가장 많이 하는 오락프로그램은 스트리트 파이터·엘비라 같은 격투프로그램으로 35%에 달했으며 라이덴과 같은 전쟁프로그램은 5%,고도리·포커 같은 놀음프로그램은 1%를 차지했다.

반면에 개인용컴퓨터로 전자오락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가장 즐기는 프로그램은 인디아나 존스·왕을 찾아서 등 탐험프로그램(33%)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게이샤·스트립포커걸·펜트하우스 등 선정적프로그램과 777·도박의 성 같은 놀음프로그램도 각각 12%,5%에 달했다.

또 조사대상 청소년의 42%가 한달에 1∼2번이상 전자오락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거의 매일하는 청소년도 10%나 됐다.전자오락에 사용되는 기기는 전자오락실의 오락기가 46%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이 개인용 게임기(20%),개인용 컴퓨터(18%)순으로 나타났다.전자오락을 즐기는 이유에 대해서는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가 2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특별히 할일이 없어서 습관적으로」(14%),「실컷하다보면 기분이 상쾌해지기 때문에」(14%)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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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1회 전자오락시간은 30분이하와 1시간정도가 66%를 차지했으며 한달 전자오락비는 3천원이하가 68%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1992-10-2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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