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 불교계서 앞장을”

“세계평화 불교계서 앞장을”

나윤도 기자 기자
입력 1992-10-18 00:00
수정 199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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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지도자회의,5개항 「서울선언」 채택

세계평화를 위한 아시아불교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던 동북아 불교지도자회의가 15일 「서울선언」을 채택하고 닷새동안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한국 불교계가 사상 처음으로 기획 주최한 이번 회의는 한국을 비롯,중국 일본 러시아 미얀마 스리랑카의 불교지도자들이 참가,세계평화를 위한 불교도의 역할뿐만 아니라 21세기를 앞두고 지구촌에서 불교가 맡아야할 미래지향적 사명을 일깨워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모두 5개항으로 구성된 서울선언에서 불교지도자들은 ▲전쟁없는 지구촌 건설및 굶주리는 중생의 구원 ▲세계평화의 관건은 한반도평화에 있다는 인식하에 한반도 평화통일에의 공동노력 ▲동북아 불교지도자 평화회의의 상설화를 위한 회의기구설립 ▲94년 제1차회의 개최 ▲상설사무국의 서울 설치등을 대내외에 선포했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한국불교의 국제적 위상이 더한층 높아지게 됐으며 앞으로 정식 발족될 상설기구를 한·중·일 3국의 긴밀한 협력아래 운영키로 함으로써 동북아 주요3국이 향후 불교를 통한 협조체제를 강화시킬수 있게 됐다.또 이번 참가국들이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한다」고 선언문에 포함시킨 것은 한반도 통일에 있어서 불교의 새로운 역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의 또하나의 결실은 한국과 중국 양국간에 「한·중불교우호촉진회」가 결성된 것으로 이는 이제 막 수교를 맺은 양국관계를 불교를 채널로 더욱 다원화하고 심화시킬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나라가 주축이 되어 새로운 불교국제기구를 만들게 된만큼 한국불교계는 회원국들에 대한 다방면의 지원과 배려의 부담 또한 안게 됐다.<나윤도기자>
1992-10-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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